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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Jul 15. 2024

2. 나는 꿈과 목표가 있는가?

나로 살기(자립) 위한 101가지 질문


아른들은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묻는다

아직 꿈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어른들은 자꾸만 꿈이 있어야 한다고 꿈을 꾸라고 한다


11살 소리는 어른들의 말을 랩으로 노래한다

어른들은 나에게 자꾸만 꿈이 뭐냐고 물어

나는 꿈이 뭔지 몰라

그냥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그런 것을 꿈이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

없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아무거나 말해

그러면 어른들은 진짜 내가 그런 꿈을 꾸는 줄 알아

나에게는 꿈이 없어

그냥 재미있게 놀고 싶어

그러면 안 되는 거야?

왜 꿈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거야

꿈을 어떻게 갖는 거야

나는 그런 어른들이 싫어


어른들은 나에게 자꾸만 꿈이 뭐냐고 물어

나는 그런 어른들이 싫어


혼자서 중얼중얼 노래하는 소리를 들으며

혹 나도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묻지는 않았는가 생각해 본다

하고 싶은 것 또는 해보고 싶은 것이 뭔지

뭐에 관심이 있는지 

뭘 재미있게 하는지 물어보면 훨씬 더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전히 나는 꿈과 목표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


꿈과 목표라기보다는 퇴직 후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희망사항을 적어 본다

그동안 내가 키운 아이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나로 살기(자립) 위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리 클럽을(나로 살기 리딩 클럽)을 운영하려고 한다

나리 클럽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읽고 사람을 읽고 책을 읽으며 토론을 통해

나와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 가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는 한아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며 도울것이다

지금은 그 첫번째 아이가 바로 나다

나라는 아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믿어주고 기다려주며 응원할 것이다

그 아이가 하찮은 꿈을 꾼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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