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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시퀸 이지 Apr 19. 2024

긴장될 땐 이 동작

불안 초조 부정적 감정 떨치는 리추얼

살다보면 머리로는 이해 되지만 마음은 꿈쩍하지 않을 때가 있다. '세상살이'란 '내 맘 같지 않은 상황'이란 뜻인 양.

주변 사람들 이야기 가만히 들어보면 이 멘트가 자주 등장한다. 회사든, 집이든, 카페든지 간에.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불안은 이럴 때 생긴다. 좋지 않은 과거를 떠올려 미래에 갖다 붙일 때, 지금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만 같을 때다.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 예외는 없었다. 나 중 한 명이다.


마음 속에 불안, 초조, 걱정이 깃들면 몸은 긴장 한다. 생각이 근육, 근막, 호르몬까지 뻗쳐 몸이 위축 된다. 그럴 마음이 없다가도 몸의 반응으로 뇌가 긴장감을 자아낸. 이래저래 결국 몸을 바꿔 뇌를 재인식시킬 수밖에 없다. 하지 말아야겠다는 의지가 오히려 생각을 도로 불러와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


하여 신체지능으로 최고의 성과를 다룬 <최고의 체력, 135~136P> 기반으로 평소 도움 되는 동작을 소개한다.





1. 비틀기


(참고)

"위가 조이는 느낌은 수행에 대한 걱정, 개인적인 초조함, 불안감이나 죄책감을 수반할 수 있다.

치료: 몸을 좌우로 비튼다. 긴장으로 막힌 정확한 지점을 찾아 그 부분으로 직접 숨을 보낸다고 상상한다."


척추를 회전하는 동작인데요. 의자나 스파인코렉터 같은 도구를 이용해요. 사무실에서는 의자, 집에서는 스파인코렉터를 부여 잡죠.


척추를 편 상태에서 내가 회전할 수 있는 최대 범위로 회전하고요. 그 상태에서 도구 잡고 도움닫기로 옆구리를 더 쥐어 짜요. 자극을 더하려면 비튼 상태에서 앞으로 수그려 굴곡까지 합니다. 비틀리면 속이 후련해져요.



2. 한 발 서기


(참고)

"허리의 긴장은 코어 근육이 자세를 지지하지 못하거나 가족, 동료, 상사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스스로 묻는다.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맡고 있는가

치료: 한 발로 균형 잡고 서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서서히 올린 후 천천히 내리고 반대편 다리로 이를 반복한다."


한 발 서기는 저의 실시간 일상 생활인데요. 수시로 중둔근과 코어 느끼며 한 발을 들었다 놓았다 해요. 양말을 벗든, 바지를 입든, 주방이든, 밖에서선 자세에서  발을 자주 떼곤 하죠.

양말 벗든 스타킹을 신든 간에

제대로 긴장을 풀 땐 한 발로 서서 다리를 가지고 왔다 도로 내리는 김에 뒤로도 한 번 보냈다가 다시 돌아와요. 코어 유지 시간을 늘리려고요.




3. 털기​​


(참고)

"팔과 다리의 긴장은 손가락을 움켜쥐거나 발가락에 힘을 주거나 자주 주먹을 쥐는 데 비롯될 수 있다. 이것은 종종 당신이 환경에 대항할 태세를 취하고 전투를 치러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을 나타낸다.

치료: 우사인 볼트가 출발선에 서기 전에 하듯이 다리를 한 번에 한쪽씩 부드럽게 털어 발가락을 이완시키고 양팔은 동시에 턴다. 근육이 뼈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이완시켜 긴장을 푼다고 상상하라."


털기 동작은 부정적 생각을 떨치는 데에도 효과가 좋아요. <최고의 체력>에서는 안 좋은 생각이 자꾸 들 땐 이 동작을 하라고 추천했는데요.


전 평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사인 볼트 루틴을 해요. 팔다리를 털면 한 발서기 효과까지 덩달아 얻으니까요. 은근 밸런스 잡아야 해요. 


손 털기는 손 씻을 때 루틴이에요. 손가락 마디 사이사이를 박박 닦고 손 털기 후 만세를 하면 혈액순환도 잘 될 뿐더러 물기도 떨어져 휴지까지 절약되죠. 추운 날씨에 안성맞춤이에요.




이왕 움직이는 거, 어차피 할 운동이라면 이렇게  의미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현재에 집중해 부정이고 긍정이고 끼어들 새가 없다. 운동 효과는 덤이다.

그래도 계속 긴장되고 부정적 생각이 올라올 땐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 보자. 간에 기별이 안 가 몸이 허기진 소리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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