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일기 3 (4주 차 - 6주 차)
1. 다친 직후부터 4주간 다친 발을 땅에 디디면 절대 안 된다.
2. 족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수소문해 수술은 2주 이내 하는 것이 좋다.(부기 때문에 반깁스 상태인 첫 주에 부지런히 족부 병원을 알아보고 수술/비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통증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이 과정이 상당히 힘들고 어렵다.)
3. 타 병원 방문 시에는 CT나 MRI 등 발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뿐만 아니라 다친 첫 주나 둘째 주의 부기와 멍을 파악할 수 있는 사진을 보관했다가 내원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4. 비수술(관절 벌어짐이 2mm 이내이거나 인대 손상이 적은 경우에만 해당)로 결정했다면 2주 정도 입원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비용, 염치 불구하고 집안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5. 에어 캐스트나 골절용 부츠를 중고로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통깁스를 제거한 시점(5~6주 차)부터는 걷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기도 하고 관절 벌어짐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서 반깁스 상태로는 걷기가 힘들었다. 이때 에어캐스트가 신고 벗을 수 있는 통깁스 역할을 한다.
6. 의사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 까치발을 하지 않는다.
6.5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수술 or 깁스해주고 경과 지켜봐 주는 것 밖에 없다. 지금 생각하면 상식 같지만.
7. 그러므로.. 시간이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