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믿음이 만들어낸 감동의 음악 세계. 야마하 피아노의 이야기.
여러 야담(野談)에 따르면 야마하 그룹의 창시자인 토라 쿠스 야마하(Torakusu Yamaha)는 원래 풍금을 수리하던 기술자였다고 하죠. 곳곳으로 옮겨 다니며 악기를 수리를 하는 동안 자연스레 ‘나도 만들 수 있겠는데?’하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그렇게 리드 오르간(Reed Organ)을 개발한 것이 1887년의 일이라 합니다. 그렇게 오늘날 전 세계 최대의 악기 제조사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야마하 최초의 리드 오르간
시작부터 이게 무슨 소린가 싶으시겠지만, 이 글에서 야마하 그룹의 음악 세계 전부를 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시는 분들께선 이해하실 거예요. 악기 제조에 있어 야마하의 영역은 ‘광활하다’는 표현이 알맞을 만큼 매우 넓습니다. 일단 출발점부터 만들어온 피아노가 있죠. 그리고 다음과 같은 악기들을 만듭니다.
l 키보드
l 기타 & 베이스 기타
l 드럼
l 금관악기
l 목관악기
l 현악기
l 타악기
l 마칭 악기
위의 리스트도 악기 하나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카테고리’라 하는 것이 맞겠죠.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디사이저, 뮤직 프로덕션 툴, 오디오, 프로오디오, 심지어 악기를 연주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듭니다. 그뿐만이 아니죠.
일찍이 분리한 영역이긴 하나 야마하는 모터사이클도 제조합니다. 그러니까, 그 야마하가 이 야마하 맞습니다. 그것도 매우 잘 만드는 회사로 손꼽힙니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니 야마하의 로고가 달린 모두를 소개해 올리기란, 콘텐츠를 만드는 저도, 그걸 보실 여러분들도 모두 지칠 일이라 알맞은 선을 긋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야마하그룹의 역사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피아노만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피아노만 하더라도 어쿠스틱 피아노부터 하이브리드 피아노, 디지털 피아노, 신디사이저에 이르기까지 언급할 것이 넘쳐납니다. 곰곰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를 생각해보자면 일단 13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죠. 무언들 하고도 남을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둘러보면 이만큼의 긴 시간 동안 한 가지만 만들어온 브랜드도 수두룩합니다. 그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원인으로는 창업주의 마인드를 댈 수 있겠습니다.
▲야마하가 1902년에 제조한 그랜드 피아노
앞서 풍금 수리공이었던 창시자 토라쿠스 야마하의 이야기를 잠깐 언급했었죠? ‘만들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회사는 이후에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피아노나 오르간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 나무를 가공하다 보니,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악기들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하게 된 것이죠. 또한 피아노 제작에 필수적인 금속 주조 기술을 갈고닦다 보니 비슷한 원리로 제작되는 엔진과 실린더를 선보이게 된 것이고요. 여기에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곁들여져 제작 기술의 수준은 날로 높아집니다. 이야기의 방향을 다시 피아노 안으로 끌어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야마하의 출발부터 함께해온 어쿠스틱 피아노는 크게 프리미엄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 그리고 업라이트 피아노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선택하는 프리미엄 피아노는 상위 1% 품질의 목재와 자체 주조 공장에서 정밀 사양에 따라 제작된 철판, 그리고 특별 가공된 고급 펠트와 가죽 소재 등이 투입됩니다. 뿐만 아니라 1980년부터 야마하가 운영하고 있는 ‘피아노 기술 아카데미’ 출신의 기술자들이 아티스트의 니즈에 완벽하게 부합할 수 있는 음색을 조율하죠.
가히 장인정신의 좋은 예로 소개해도 될 야마하의 퀄리티는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특히 YUS시리즈나 U시리즈, JU와 JX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야마하 피아노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가정과 교육시설 등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인기 모델이죠.
▲ ENSPIRE PRO 시스템이 장착된 그랜드 피아노 C7X
‘하이브리드 피아노’는 어쿠스틱 피아노의 연주 성능에 디지털 피아노의 편의성을 결합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실제 어쿠스틱 피아노의 미묘한 조작감을 그대로 지닌 가운데,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소리를 내는 것이죠. 전자 장비의 힘을 빌리기에, 전자 악기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야마하의 ‘디스클라비어(Disklavier)’ 기술이 적용된 피아노라면 사운드의 미묘한 차이를 모두 녹음하고 재생할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홈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합니다.
▲ 야마하의 ‘아방 그랜드(AvnatGrand)’ 피아노
▲ 야마하의 보급형 디지털피아노 P-125
공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수준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야마하가 어쿠스틱 그랜드 피아노의 음색을 적용하여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피아노를 디자인해냈기 때문이죠. 최상급 디지털 피아노인 ‘클라비노바(Clavinova)’ 시리즈부터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리우스(Arius)’와 P 시리즈, 휴대용 그랜드와 신디사이저까지, 선택의 폭도 무척 넓죠. 숙련된 연주자는 물론 피아노와 친해지고 싶은 초심자들도 야마하의 팬이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 최신형 디지털피아노 CVP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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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isplay.ellotte.com/display-fo/discoversDetail?avnContsNo=477&dshopNo=16023
에디터 : 류한우
참고자료 : 야마하 피아노 및 야마하 모터사이클 온라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