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소개한 2024년 새로고침의 사이드 프로젝트 *공간처방의 첫 모델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커피와 디저트에 진심인 카페, 런이트 (RUNIT)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1월 현재 설계계약을 마치고 브랜딩과 인테리어를 제안 중에 있다.
*공간처방이란?
운영 중인 가게나 혹은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에게브랜딩 - 인테리어 - 운영 - 마케팅까지 원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고침의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보통은 프로젝트가 온전하게 마무리된 이후에 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공간처방은 그렇게 쓰고 싶지 않았다. 잘 만들어진 결과만을 뽐내기보다는 과정을 담는 글에 더욱 현실감이 묻어나는데, 그러한 날것의 감정을 글에 담고 싶었다. 기승전결을 2시간에 다 느낄 수 있는 한 편의 영화보다, 매주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다음 주가 기다려지는 드라마처럼 읽히기를 원했다.
<이야기하다라는 뜻을 가진 카페 Runit의 외관>
때문에, 프로젝트의 결과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우리의 제안이 설계에서 마무리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인테리어 공사와 브랜드 애플리케이션 (Ex. 로고, 그래픽, 포스터 등)까지 살아남아 현실에 '짠' 하고 나올 수도 있다. 더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서두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프로젝트에 이야기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