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개인적 신앙에 따라 성경적 가치관에 근거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근육운동과 믿음의 상관관계
근육 운동을 할 때 집중하고 있는 것은 횟수가 아닌, 자극이다. 횟수를 많이 하는 것보다 정확한 근육의 위치에 자극을 줘야 효과적으로 벌크업이 된다.
하지만 어떠한 특정 근육만 써야 하는데 잘 못 해서 다른 근육을 쓸 때가 있다. 이를 개입이라 한다. 다른 근육이 개입되면 이 특정 근육에 오는 자극이 정확하게 오지 않아서 아무리 횟수를 올려도 효과가 크게 없다.
믿음도 정확한 지점에 집중하고 힘을 줘야 한다. 그래야 믿음에 힘이 생기고 믿음이 자랄 수 있다. 고로 믿음이 튼튼해질 수 있다. 이루어지는 게 없어도, 변화되는 게 없어도 하나님 관계에만 힘을 주는 것이다.
무언가 이루어지고 무언가 변화되는 것에만 힘을 주면, 다시 말해 그러한 믿음이 개입되면, 자라야 하는 믿음의 근육이 자라지 않는다. 그 믿음으로는 어려움을 이길 수 없다.
우연히 본 신재웅 목사님의 말씀이다.
#책 속의 글자가 튕기는 경험
지난주에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책을 읽으려고 폈는데 책의 글자가 머리로 각인되지 않고 계속 튕기는 느낌이 든다. 집중이 왜 이리 안될까? 산만한 나의 정신문제인가?
그래서 셸리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소설을 편하게 읽어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역시 잘 읽히지 않는다. 한 장 넘기기가 힘이 든다. 거참 이상하네. 글자가 나의 뇌로 입력되는 과정에서 무언가 막고 있는 정말 이상한 기분. 그다음 날 또 다른 책으로 시도했지만 역시나 안된다.
#메시지성경에 집중할 것
결국 그다음 날 새벽 일찍 일어나 책상에 앉아서 가만히 머물고 있는데 한 가지 마음이 밀려온다. 지금은 오로지 이 책에만 집중하라는 신호인가?
몇 달 전에 산 메시지 성경책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두긴 했었는데 이것을 꺼내야 할 때가 온 모양이다. 지금 당장은 성경 읽기에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들은 막히고 또 막히고 지속적으로 중지되는 이유가 있으리라.
#지금은 말씀에 집중할 때
결국 집중이다. 분산된 힘으로는 근육이 자라지 않는 것처럼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푹 빠져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진정한 힘은 당신이 하나님께 푹 빠져 있을 때 나온다
하나님께 푹 빠져드는 시간은 비록 실용적이지 않아 보여도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고 기초를 다지는 것이기에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하나님 앞에 진실될 것이니까.
#마태복음의 시작
너의 삶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실 것이다
마태복음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나의 삶을 하나하나 모두 손 봐주실 주님의 말씀이 느껴진다.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어디까지 손 봐주실지.. 어디까지 나의 죄를 들여다보게 될지.. 어디까지 고통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기꺼이 나는 순종하려 한다.
마태복음 3장 8-10절, 메시지성경
바꿔야 할 것은 너희 겉가죽이 아니라 너희 삶이다!
중요한 것은 너희 삶이다. 너희 삶은 푸르게 꽃 피고 있느냐? 말라죽은 가지라면 땔감이 되고 말 것이다.
마태복음 3장 12절, 메시지성경
그분은 집을 깨끗이 하실 것이다. 너희 삶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실 것이다. 그분은 참된 것은 모두 하나님 앞 제자리에 두시고 거짓된 곳은 모두 끄집어내어 쓰레기와 함께 태워 버리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