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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차 Apr 02. 2023

카톡



2023. 3. 30.     


어제 큰애가 고민을 털어놨다. 줄넘기 수행평가를 너무 못했단다. 100초 동안 줄넘기를 해야 하는데 12초 밖에 못했다며 울상이었다. 고등학교 진학도 고민된다고 했다. 어떤 고등학교를 가야할지 전혀 모르겠다고 한다.     


오늘 아침, 아이가 등교한 후 아래의 카톡을 보내 줬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이분께서 앞으로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시편 48:14)     


“그리고 여호와께서 늘 너희를 인도하실 것이다. 메마른 땅에서 너희를 만족시키시고, 너희 뼈에 힘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마치 물이 넉넉한 동산처럼 되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 (이사야 58:11)   

  

“00아, 줄넘기 수행평가나 고등학교 진학 등 신경 쓰이는 게 많지? 너는 하나님의 딸이니 하나님께서 너의 길을 반드시 선하게 인도해 주실 거야.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마렴. 매일 하루 분량씩만 주님과 동행하며 성실히 살면 그걸로 충분하단다. 00이는 잘 하고 있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그리고 내가 만든 ‘멋진 목요일 보내요’, ‘네 미래는 원더풀’, ‘사랑해’, ‘화이팅’이라는 문구의 이모티콘을 보내줬다.

 아이는 “엄마 고맙습니다ㅠㅜㅜㅜㅜ”라고 답장했다.     


http://www.instagram.com/nokcha_picture_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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