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녹차 Apr 16. 2023

아이들



2023. 4. 12     


아침에 남편이랑 같이 엄청 웃었다. 막내가 만든 이모티콘이 너무 재밌고 귀여워서였다. 막내가 나보다 훨씬 잘 만드는 것 같다. ㅎㅎ     


큰애는 감기가 많이 나아서 다시 등교했다. 토요일엔 친구랑 같이 만나서 시험 공부하기로 했단다. 집에서도 종종 ebs 강의를 보며 공부한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려는 게 기특하다.    

  

수요예배에서 소중한 말씀을 들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나를 남기려 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남기라는 말씀이었다. 나는 세상에 잠시 왔다 가는 나그네이다. 사람은 모두, 시드는 꽃과 마르는 풀이다. 그런 존재에게 너무 미련을 가지지 말자. 세상에서 뭔가 더 가지지 못했다고 안달복달하지 말자. 주님이 허락하시는 생애를 사는 동안 주님의 크신 사랑을 조금이나마 반사하며 훌훌 살다 가고 싶다.     


집에 돌아와 성경을 읽었는데 마침 아래의 말씀을 읽었다.

“높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죽을 운명의 사람들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영혼이 떠날 때, 그들은 흙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그날에 그들이 세웠던 계획들은 쓸모없게 됩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여호와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시146:3~5)     


한편, 밤에 자기 전에 막내가 나에게 “엄마, 안마 해줄까요? 안마 해줄까요?” 라고 자꾸 물었다. 그래서 웃으며 어깨를 내주었다. 그랬더니, 와, 진짜 시원하게 주물러 주는 게 아닌가?? 작은 손으로 꼭- 꼭- 안마해줬다. 안 그래도 오늘 몸이 좀 안 좋았는데 완전 심쿵이었다.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에 동시 업로드 했던 그림일기를

내일, 4월 17일부터는 인스타에만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세 곳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아서요.^^;

양해 부탁드립니다.(♥꾸벅♥)     

http://www.instagram.com/nokcha_picture_diary/     

작가의 이전글 도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