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음 Apr 15. 2020

○○과 버킷리스트

All we have is now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목록을 적고 하나씩 이루는 것이다. 버킷리스트의 주어는 나라는 한 사람이고 혼자 하는 일 누군가와는 할 수 있지만, 그 누군가는 ‘~와’인 형태 격 조사에 불가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 중에는 ‘All we have is now’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그 이유는 한 사람이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삶에서 나는 나의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 지금 이 순간에 소중함을 놓치기 싫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할 걸, ~해야 했었는데, ~해야 됐는데 라는 말이 없는 삶을 살고 싶어서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시작해도 늦을 수는 있지만, 그게 다시 시작 일 수도 있다.     


그 소중함에는 각자 사람의 기준이 따라 다른데, 누군가에게는 그 소중함이 반려견일 수 있고, 공부일 수 있으며, 가족 혹은 친구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각자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순간을 함께할 사람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물론 사람마다 버킷리스트가 다 다르고 목적과 의미는 다르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 일이며, 그 순간을 놓치면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 또한 혼자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과 누군가와 함께 이룬 버킷리스트의 의미와 목적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발견될 수도 있다.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루고자 할 때는 거창하고 특별한 어떤 행위가 아닌 그저 평소에 할 수 있고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과의 사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거창하고 특별한 목표는 자신도 모르게 언제 가는 하겠지, 지금은 여유가 안 돼서 할 수 없어.라는 자기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한번 용기 내어 이룰 수 있는 단순하고 의미 있는 목표를 추천한다.    

불확실한 미래의 날짜보다는 내일 바로 할 수 있는 혹은 주말에 할 수 있는 날짜를 정해야 한다. 어떠한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한을 정해놓고 목표를 정해야 실제 실천할 수 있는 행위가 나에게서 나타난다.  

  

나 삶의 주인공은 나지만, 혼밥 혹은 혼영 같은 현상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서 정말 소중한 어떠한 것과 함께 나의 삶의 공통 주어가 되어보는 것도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후회 남지 않는 삶이 될 것이다.    


혼자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것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이뤄가는 당신이 되길 기도한다. 

작가의 이전글 선택의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