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세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마흔세 번째 이야기
새로움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줍니다.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하단 말도 있는 것이겠죠.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급, 친구, 그리고 담임 선생님에 대해
기대감을 가진 채 새 학기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학생이나 학부모님이 느끼시기에,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영 성에 안 차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걸 비난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참 어렵고 민감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학교 현장에서 느낀 그대로를 말씀드려보자면
우선,
모두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선생님은
없다는 것입니다.
학급 인원이 서른 명이라고 치면,
서른 명 중 아무리 적어도 열 명 이상은
담임 선생님을 따릅니다.
좋아하고, 만족해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얘기도 드리고 싶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말과 행동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만,
섬세한 면은 부족해서
서류가 누락되거나 생기부 기록에 빠지는 항목이 발생하는.
뭐, 이런 경우도 있죠.
반대로 겉으로는 굉장히 소극적으로 보여도
늘 세심하게 아이들을 관찰하는 선생님도 계시고요.
사실 두 가지 경우 모두를 비판하신다고 해서
절대 변명할 수는 없습니다.
교사가 호불호가 갈려서야 되겠느냐,
겉으로 적극적이면서 섬세함도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 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교사들의 몫이겠죠.
그렇지만,
담임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담임은 그저 담임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는, 결국 아이 하기 나름이니까요.
기록되길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아이가 기록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면 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교사라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기록할 순 없겠죠.
직접 담임 선생님께
원하는 내용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문의할 수도 있고요.
그것이 도의에 어긋나거나 무리한 내용이 아니라면,
담임 선생님은 이를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합리적임에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건 민원 대상입니다.
전적으로 교사의 잘못이죠.
당장 학교 교감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다만 합리적인지 아닌지는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겠죠?
비난하기 전에, 점검이 우선입니다!)
저는 사실 믿고 있습니다.
교사는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이죠.
부족함이 있다면,
이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대한민국의 모든 교사들은 오늘도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불만과 요청도 좋지만,
그와 함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해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