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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키 May 01. 2024

일명 "꿀알바"로 불리는 아르바이트

: 대학교 근로장학생에 대한 경험

이번엔 꿀알바로 유명한 근로장학생 업무를 소개해볼까 한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교내 도서관에서 사서보조로 일했었다.


내가 경험해 본 것 : 근로장학생 업무


시급이 일반 아르바이트보다는 높은 편이라 경쟁률이 꽤나 있어서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운이 좋게 뽑혔었고, 도서관에서 처음 일해봤다. 전체적인 업무는 청소하고, 반납된 책을 정리하고, 잘못 꽂혀있는 책을 찾아내고, 대출반납을 도와주고, 열람실까지 관리하는 일이었다. 크게 힘든 일은 없어서 확실히 꿀알바라고 불릴만했다. 업무가 끝나고 남는 시간에는 개인 공부도 허락해 줘서 더욱 편했다. 도서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 도서관은 사람이 많이 안 오는 편이라 개인시간이 더 많았다. 열람실에는 가끔 학생이 아닌 사람이 오면 제지해야 해서 단순한 트러블이 몇 번 있었으나 큰일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도서관 업무이다 보니 꼼꼼한 편이 이 일이랑 잘 맞다. 가끔은 책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는 손님이 있어서 책을 찾아주기도 하는데, 각 도서관의 책 정리된 방식을 잘 알고 있어야만 책을 빠르게 찾아 줄 수 있다.


오래 앉아있고, 정적인 일이 많다 보니 이 분위기를 못 견디는 사람도 있을 거 같았다. 나는 책 읽는 걸 좋아해서 만족스러운 아르바이트였다. 근로장학생이 아닌, 도서관 업무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동네에 있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들어가 보는 걸 권장한다. 홈페이지에 계약직 공고가 가끔 올라와서 지원해 볼 수 있다. 사서자격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책을 좋아하지만, 사람들과 적당한 대화도 좋아하는 나는 안에서 떠들 수 없어서 조금 심심하긴 했다.



Q. 당신이 만약 도서관 업무를 하게 된다면 잘 맞을 거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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