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노래를 찾는 것과 비슷한 것도 같은데요. 바로 머릿속을 스치듯 떠오르기도 하고, 혀끝은 맴도는데 차마 찾지 못하거나,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떠오르는 가사를 검색해 보기도 하죠.
음식이라는 주제도 그렇습니다. 하나의 덩어리 진 채 이미지는 있는데 풀어쓰려면 어렵게 느껴지는, 그런 주제죠.
그럴 땐 주제를 검색해 사전적 의미를 들여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둔 콘텐츠를 훔쳐보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 훔쳐보는 것을 즐기진 않습니다. 남의 색에 쉽게 물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생각하니 글 자체가 하나의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하나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음식의 맛도, 모양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고,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다양한 음식이 나올 수도 있죠.
이렇게 완성된 음식이 여러분의 식탁에 올라왔네요.
부디, 먹기 편한 음식이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