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지키는 방법
평화
고요한 호수를 바라본다. 짙은 녹색의 나무들이 줄지어서 호수를 에워싸고 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늠름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뿌리를 깊이 내려 자리를 지켜낸다. 살짝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나뭇잎은 옆에 있는 나뭇잎의 몸에 기대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낸다. 짹짹, 이며 나아가야 할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 숨결에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의 소리가 들려온다. 한줄기의 햇살이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에 살포시 닿는다. 하얀 레이스 입은 고요한 호수는 평화로움을 지키기 위해 큰 물결을 내지 않는다. 그저 햇살의 따사로움에 보답하고 싶어 반짝이므로 반응할 뿐이었다. 한줄기의 햇살은 거기에 고마워 더 많은 햇빛을 쏟아 낸다. 다시 호수는 황금빛으로 물결을 물들여서 환한 빛을 반사한다. 그 따뜻함이 그곳을 덮는다. 서로의 소리에 어우러져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고요한 호수의 풍경은 평화롭다. 호수에 있는 모든 만물은 고유의 자기의 것을 잘 지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