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점점 차가운 겨울을 향해 가고 있지만 어떤 과일이 제철과일인지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직 슈퍼마켓의 과일 진열대는 화려하다. 한 송이에 몇 만원씩 하던 샤인머스켓도 이제는 평범한 과일이 되었다. 주말이면 루틴처럼 일산에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을 찾는데 오랜만에 신선한 루꼴라가 있어 루꼴라 샐러드를 만들었다. 방울토마토와 샤인머스켓, 삶은 달걀까지 동그란 것들로 접시를 채우고, 올리브유와 꿀, 후추를 조금 뿌리면 되는 정말 간단한 샐러드.
18년차 콘텐츠 기획자. 도시와 공간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공예, 건축, 예술, 전시, 환경, 요리 그리고 삶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