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후의 앞날은?

에필로그

by 고태석

결국 여기까지 왔다. 먼저 오덕후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필자의 글쓰기 인생은 멀리는 국민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고, 가깝게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업무와 관련된 글쓰기는 물론이고 6년째 운영중인 블로그를 비롯하여 이렇게 이번에 새롭게 브런치도 시작했으니 말이다. 사실 이번에 브런치를 시작한 이유는 지난 해 어느 초단편소설 쓰기 클래스 수업을 들으면서였다. 글을 쓰는 시간을 할애하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았다.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이것 또한 덕후의 자질이 아닐까?


브런치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처음 접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처음엔 많이 헤맸던 것 같다. 분량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할 지, 어떤 주제의 글을 써야 할지, 글을 얼마나 자주 써야 할지 등을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오덕후의 이야기가 어느덧 에필로그까지 왔다.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훨씬 많았다. 야구 이야기도 하나도 못 했고, 드라마 이야기나 삼국지 이야기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여행 이야기도 하고 싶었고,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도 안되고 글로 만들기도 어렵고 해서 가장 글로 쓰기 좋은 주제들 위주로 5개를 골라 쓴 것 같다. 글의 주제가 5가지라 오덕후...였다. 그렇다. 그리고 지금 나는 십덕후(발음 주의!)로 진화하는 중이다. 아니, 이왕이면 백덕후, 천덕후로 하자. 취미가 많고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은 좋은 것이니까.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하나의 주제만 가지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써볼까 싶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다.


오덕후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덕후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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