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면서 사람들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게 됩니다. 주변에서 누군가 추천하는 종목이나 기업 이야기를 들을 때도 많죠.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그때마다 “별로인데?“라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제 태도가 얼마나 경솔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양자 컴퓨터 기업, Rigetti Computing (RGTI)
미국 주식 강의를 듣던 중 한 회원분이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인 Rigetti Computing을 추천했습니다. 저는 당시 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봤습니다. 숫자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매출은 미미했고, 적자가 계속되던 상태였죠. “미래만 먹고 사는 기업이네. 별 볼일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Rigetti Computing의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폭발적으로 반영된 결과였죠. 그때 저는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아, 추천받은 아이디어를 왜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았을까?”
2.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Broadcom)
또 다른 사례는 브로드컴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시는 한 회원분이 브로드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회사, 반도체 시장에서 꽤 중요한 위치에 있어요. 특히 AI 관련해서 앞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도 저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 별로잖아. 뭐하는 회사인지 잘 모르겠고,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네.” 그렇게 무심코 넘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뒤늦게 이 회사의 자료를 살펴보니, 정말 중요한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는 또다시 아쉬움과 후회를 느꼈습니다.
배움 1: 주변에서 들은 아이디어는 소중하다
이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제가 배운 첫 번째 교훈은 명확합니다. “내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무시하지 말라.”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기업에는 나름의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내가 그 배경을 모를 뿐이지, 그 말에는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Rigetti와 브로드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들여 자료를 더 찾아보고 그 기업의 강점과 미래 가능성을 탐구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처럼 “놓쳤다”는 후회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배움 2: 스스로 공부하고 행동하는 자만이 수익을 얻는다
두 번째 배움은 더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입니다. “게으름은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만든다.”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받아도, 내가 직접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그 산업과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며, 내 판단으로 확신을 가지는 과정이 없다면 투자는 결국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Rigetti와 브로드컴은 제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는 주변에서 추천받은 기업 이야기를 가볍게 흘려듣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무엇이 그 기업의 강점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해볼 겁니다.
투자의 핵심은 배우고 행동하는 것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얻었을 때 바로 공부하고, 게으르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잡습니다. 주변에서 나온 이야기를 가볍게 넘기는 대신, 그것을 탐구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다음번에는 Rigetti와 브로드컴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저처럼 후회하기 전에, 작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을 공부하고 행동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옵니다. 준비는 곧 공부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투자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배운 교훈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