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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업에 날개를 달아줄 브랜딩 공식

브랜딩 = 꾸준함 x 전문성 X 진정성

by 세일즈해커 럭키

안녕하세요. B2B 영업과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세일즈해커 럭키입니다.


1. 영업이 먼저일까요, 브랜딩이 먼저일까요?

-지난 주, 영업에 고민이 있는 한 창업기업의 대표님으로부터 받은 질문입니다. 평소 대표님들과 고민을 나눌 때면 꼭 이렇게 말하는 편입니다.

-“대표님.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반만 믿으시고, 판단은 대표님이 직접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무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드린다 하더라도 대표님만큼 대표님의 사업을 고민해 본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니, 제 사견을 너무 전적으로는 믿지 마시고 대표님 사업에 좋은 것들만 취해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이 질문에 대한 의견은 다소 강하게 주장하고 싶네요. 브랜딩이 먼저고, 영업이 나중입니다. 상수의 영업은 고객을 찾아가지 않고 찾아오게끔 만듭니다. 그 힌트는 브랜딩에 있습니다.


2. 왜 브랜딩이 필요한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커피 가맹점 수는 27,487개라고 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어떤 카페에 갈 지 고민하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 어디 갈 지 모르겠으니까 <그냥> 스타벅스나 가야겠다.’ 순간, 소비자의 머릿속에서 27,486개의 나머지 선택지가 제외되었습니다.

-복잡한 비교 검토와 구매의사결정 과정을 <그냥>이라는 단어 하나로 확 압축시키는 것. 이것이 브랜딩이 가진 놀라운 힘입니다. 비단 커피 브랜드뿐만일까요. 모든 경쟁 환경에 놓인 기업과 개인에게, '잘 팔기 위한 브랜딩'은 필수입니다.


3. 브랜딩, 그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니 여전히 두루뭉술한 게 사실입니다. 약 3년 전, 초라한 실직자에서 시작해 링크드인으로 브랜딩을 시작하며 영업에 날개를 달았던 경험을 여러분과 꼭 나눠보고 싶습니다.

-돌아보니 첫 게시글 좋아요 3개부터 시작했네요. 아는 것이 없으니 브랜딩 관련 서적을 들춰보며, 몸으로 부딪혀가며 나름대로 정립하게 된 브랜딩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딩 = 꾸준함 x 전문성 x 진정성>

이제, 하나씩 파헤쳐보기로 합니다.


4. 꾸준함: 너무나 뻔하지만 그 자체로 재능이라 불릴 수 있는 것.

-모든 성공의 수레바퀴는 첫 한 바퀴가 가장 뻑뻑하고 어렵습니다. 브랜딩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꾸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브랜딩이 되지 않습니다. 꾸준한 사람이 적기에 오히려 경쟁이 쉽습니다. 꾸준하기만 하면 브랜딩은 쉽습니다.

-꾸준함이란 이런 것입니다. 마케팅의 바이블로 불리는 <마케팅 설계자>와 <브랜딩 설계자>의 저자 러셀 브랜슨은 그의 사업이 바닥을 기고 있을 때, 매일 같이 10분동안 팟케스트 콘텐츠를 만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마침내 47번째 팟캐스트를 올리던 어느 날, 반응이 터지기 시작했고 열혈 청취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함이란 이런 것입니다. 미국 출신 중 가장 비싼 그림값을 자랑하는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는 화가로 활동하는 8년의 기간동안 3,700여점을 남겼다고 합니다.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깨어있는 동안은 항상 무언가를 끼적이고 그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는 천재여서 꾸준한 게 아니라, 꾸준했기 때문에 천재가 된 것은 아닐까요?

-지루함을 이겨내는 힘, 무관심을 이겨내는 깡, 그 길고도 긴 시간 속에서 꾸준함을 잃지 않은 사람만이 브랜딩의 달콤한 열매를 누릴 수 있습니다. 꾸준하다는 건 그 자체로 재능이라 불릴 수 있는 놀라운 것입니다.


5. 전문성: 전문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의 의견을 늘 필요로 합니다. 전문가는 남들보다 한번 더 읽고, 한번 더 고민하고, 알기 쉽게 정리해서 내놓는 사람입니다.

-육아와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오은영 박사를 먼저 떠올립니다. 강아지 관련 문제가 생기면 강형욱 소장을 떠올립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요리를 맛보고 싶으면 안성제 셰프를 떠올립니다. 그들은 고객을 찾지 않습니다. 고객이 몇 년치 예약 대기를 받아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 전문가가 되고 나서부터 꾸준하게 콘텐츠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건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누구도 '당신은 이제부터 전문가이니 관련 콘텐츠를 만드셔도 됩니다'라고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그런 기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오늘 쓰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남들보다 1시간만 더 공부해서 쓰면 됩니다. 이 과정을 매일 하다보면 나만의 전문성이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다른 전문가의 프레임워크와 경험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다, 나중에는 스스로 창안한 프레임워크와 직접 경험한 바를 쓰게 됩니다.


B2B 영업 관련 콘텐츠를 쓰기 시작했던 때, 제 B2B 영업 관련 경험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었습니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쓰고 또 쓰다보니 어느덧 저만의 관점과 목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6. 마지막, 진정성: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것

-참 신기하죠. 'GPT 기계맛'이 나는 글이 있습니다. 처음엔 GPT가 쓴 건지, 사람이 쓴 건지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아~ 이건 GPT가 썼네 생각하게끔 만드는 글을 분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앙꼬 없는 찐빵같은 GPT글에서 빠진 건 '진짜 경험'입니다. 사람들은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논리적인 '이론'보다 직접 겪고 아파해봤고 극복한 이의 '스토리'에 더 흥미를 느낍니다.

-꾸준하게, 스스로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계속해서 쓰며 전문성을 갖추되,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를 쓰고 퍼뜨려야 진짜 팬을 만들고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글이 브랜딩을 고민하는 링친분들께 닿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부터 기업 브랜딩까지, 팔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브랜딩 성공 공식 = 꾸준함 X 전문성 X 진정성]이 기억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영업합니다.

아니, 오늘도 브랜딩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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