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당연히 최소 2년은 보유해야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단기 매매라니... 호기심에 이끌려 무료 특강을 들었다. 그리고 수익의 비결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 매매 사업자
개인이 부동산 매수 후
1년 이내 매도하면 양도소득세가 70%
2년 이내 매도하면 60%
2년 이상 보유하면 6~ 45% 가 적용된다.
하지만 매매사업자는 양도소득세가 아닌 사업 소득세로 6~45% 세율이 적용된다.
나는 주식도 그렇지만 단타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러나 2022년도에 처음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고,내리지 않을 집을 코칭받아갭투자하였지만 그해 전세사기로 인한 정부 2.2 대책으로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담보인정비율이 100%에서 2024.1.1. 이후 신청 건부터 90%로 변경되었다. 결국 보증금 중 550만 원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전세보증금을 올릴 수도 있었는데 부동산 시장은 사회이슈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1호기 매수 후에도 부동산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좀 더 일찍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동안전세계약 갱신할 때까지 눈과 귀를 모두 닫았던 나의 잘못이다.
그 일이 있고 나니 전세 갭투자에 대한 마음이 시들해졌다. 최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요공급 외에는 어떤 예측도 어려웠다. 그런데 '단기매매라?'
단기에 매매하는 거라면 장기보다는 갑작스러운 상황변화가 생길 위험이 줄어들고 대처하기가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선생님의 성과에 희망을 품고 단기매매를 배웠다.
'1년 안에 나도 급여 외 1억을 벌자!'
그리고 수요가 있는 구축 소형아파트를 저렴하게 매수했다.
10년 전에 매수한 현거주지 0호기도 5년 안에 매도할 생각에 도배장판만 하고 들어왔다. 좀 더 아는 것이 많았다면 당시 돈이 좀 들어도 인테리어를 잘하고 들어왔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신혼 때 전세를 살 때도 그랬고 여태 도배장판 경험밖에 없던 나는 지금 올수리를 진행 중이다.
최고가 매도를 꿈꾸며 시작한 올수리. 하지만 이 역시 예측하지 못한상황을 만나게 된다. 성공적인 매도를 위해 기본적인 인테리어를 공부했지만 현장에선 여러 변수를 만난다.
매입등, 실링팬, 계단몰딩도 하기 어려운 콘크리트 천정!
비용을 좀 더 들여 석고보드 작업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집은... 천정이 낮아 썩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매수 시 그림 그렸던 리모델링은 하기 어렵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애쓸 뿐이다.
2주간 부분별 또는 전체적인 비용 견적을 받으며 최종 선택한 업체와 리모델링을 잘 끝낼 수 있기를.
지난 글에서 얘기한 주식은, 월급여 이상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종잣돈 모으기와 기다림이라는 수동적인 위치의 투자자가 된다.(물론 주식도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하지만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단 말이다) 그에 반해 부동산은 좀 더 리스크는 있지만 능동적인 위치에서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도 어떤 방식의 부동산 투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단타 매매에 있어서는 그렇다.
수동보다 능동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에너지와 시간이 들어간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