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96일차
딸, 요즘 통 못 자는 거 같다. 딸의 변화를 엄마 아빠가 빠르게 감지해야되는데.. 마지막 수유를 하면 곯아떨어지던 습관이 있었는데 요즘은 왠지 계속 깨고 그러네? 또 다른 성장이 시작되는 걸까. 100일을 앞둔 딸에게 찾아온 변화.
모든 건 변해. 이제 태어나 세 달을 갓 넘긴 우리 딸에게는 매일매일이 엄청난 폭풍처럼 달리 느껴질 거 같다. 그 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있는 딸이 버겁진 않은지 더 잘 살펴야겠어. 아빠는 딸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머잖아 있는 복직 준비도 함께 해보려고 한다.
아빠는 홍보라는 일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더 잘 회사를 나타내고 알릴지 고민하지. 우리 딸이 이걸 볼 때도 홍보란 직업이 이런 형태로 있을지는 모르겠어. 회사와 고용, 업무 방식도 모두 새로워질테니까 말이야. 누차 말했듯 모든 건 변한다.
우리 딸이 잠이 안 들면 일명 ‘쉬소리’를 틀거나 입으로 낸다. 빗소리 비슷한 데다가 엄마 배에서 들었던 소리와 흡사하대서 마음을 안정시켜준대. 이게 오늘은 더 잘 적용되기를. 딸, 오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