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올리브영·뷰티컬리 온오프라인 채널분석 리포트

아이돌/퍼스널컬러/색조

4월의 올리브영과 뷰티컬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요? 빅데이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진짜' 필요한 정보만 쏙쏙 찾아내는 기술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존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뷰스컴퍼니가 매달 하는 일! 여러분에게 2023년 4월 올리브영·뷰티컬리 온오프라인 채널분석 리포트를 공유합니다.

<총평>

다시 돌아온 아이돌 전성시대?

색조 시장에서는 여자 아이돌이, 기초 시장에서는 남자 아이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에뛰드에서는 컬 픽스 마스카라를 #아이돌 메이크업 연출을 위한 트위저 기획 세트 구성에 구매 시 카즈하 엽서 &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이 기세에 더해 컬러그램의 슈화, 릴리바이레드의 최예나, 웨이크메이크의 허윤진 등 많은 색조 브랜드가 여자 아이돌을 모델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리니크에서 제품 구매 시 아스트로 문빈의 포토카드 3종을 랜덤으로 증정하고 있는 것처럼 기초에서는 남자 아이돌을 기반으로 한 팬덤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특히 더보이즈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지난 3월 메디힐이 더보이즈 #선우공병템 으로 네모패드 출시를 홍보하고, 더마토리는 구매 인증 이벤트로 더보이즈 영훈 & 주연과의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번 4월 두피 1타 강사 기획전 참여 브랜드 클로란은 더보이즈 주연을, 강남 타운 2층 아벤느 팝업에서는 더보이즈 #현재투어 를 진행하는 등 무려 5개의 브랜드와 더보이즈와 함께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추천으로 가득했던 올리브영, 이제는 아이돌의 시대가 올까요? 여전히 아떼가 레오제이와의 라이브를 통해 3초에 1개씩 팔리는 실적을 기록하고 민스코가 잇츠스킨과 제품 공동개발을 한 것처럼 인플루언서의 활동은 여전하지만, 아이돌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는 브랜드가 많아진 만큼 다시 아이돌의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20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로 인한 색조 시장 주목

웨이크메이크의 퍼스널 컬러 별 팔레트 출시부터 에뛰드의 ‘Make-up Playlist’ 컬렉션까지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플랫폼에서의 색조 밀어주기 움직임 또한 활발합니다.

올리브영은 ‘Color All Ready – 올영에서 만나는 인생내컬＇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퍼스널컬러에 맞는 제품 추천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죠. 직원들은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나타내는 명찰을 차고 있고 매장 곳곳에 퍼스널 컬러별 칩이 배치돼 어디서든 자신의 톤을 진단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강남 타운점 1층에는 드레이프 천으로 진단하는 팝업을 진행하며 이번 색조 캠페인에 대한 진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뷰티컬리 또한 색조와 관련한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올리브영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뷰티컬리는 이사배와의 ‘All of My Favorite Beauty’ 캠페인을 통해 퍼스널컬러를 따르기보다 본인이 원하는 무드에 따라 연출하는 메이크업 룩을 강조했습니다. 본인이 연출하고 싶은 무드를 선택하면 제품 추천뿐 아니라 3만 원 이상 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시작한 “Vogue Korea x Beauty Kurly” 뷰티 트렌드 페이지에서 다룬 일부 컬러 (로즈, 살구, 마젠타)를 활용한 메이크업 룩북과 제품 추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트렌드와 기획전을 엮을지 기대가 됩니다.

본격적인 노마스크의 시대. 실내 마스크 해제만으로도 큰 성장을 보인 색조 시장은 적극적인 플랫폼의 움직임에 더 가파른 성장을 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