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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xtener Sep 05. 2021

산에 가는 것과 살아가는 것


저길 언제 다 올라가나 싶은데 어느새 도착

집은 언제 사고, 애는 언제 다 키우나 했는데 어느새 중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짜릿하지만

사진 몇 장 찍고 나면 다음 사람을 위해 내려와야 하고

성공한 것 같을 때면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지만

더 뛰어난 사람에게 금세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한다


그래도

산 정상은 정해져 있지만

삶 정상은 각자가 정하는 것이니까

포기하지 말고 걸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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