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작 당선
오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원래 다음 주인 줄 알았던 발표가 오늘 났더라고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 받을까 하다가, 잠결에 받으니 대회 주최 측 전화였습니다.
수상했다는 소식에 잠이 번뜩 깨었습니다.
기대 안 하고 있던 대회에서 받은 예상치 못한 상이라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친구들은 늘 제게 ‘취미로 쓸 거면 그 정도도 괜찮아.
근데 더 잘 쓰고 싶으면 더 노력해야 해.’라고 자주 말해줬는데,
이번에 대상이 아닌 가작을 받은 것은 이 상에 자만하지 말고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제 첫 번째 독자인 애인에게도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