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걱정
아빠: 뭐가 무서웠어?
아들:....
아빠: 엄마가 옆에 있는데 뭐가 무서웠어?
아들:....
아빠: 엄마한테 말 걸고 만져봐도 아무 소리도 안 내고 움직이질 않았어?
아들: 응
아빠: 어? 엘리베이터가 둘 다 올라가고 있네
아들: 둘 다 누르자
아빠: 그래 먼저 오는 걸 타고 나중에 오는 건 취소하는 거야~
아들: 응!
아빠: 우리 내기할까? 아빠는 오른쪽 엘리베이터가 먼저 올 것 같아
아들: 나는 왼쪽이 먼저 올 거 같아
아빠: 진 사람이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는 거야
아들: 응!
(왼쪽 엘리베이터는 4층에서 멈추고 화살표가 아래로 바뀌어 내려오기 시작했고 오른쪽 엘리베이터는 10층을 넘어 20층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아들: 으헤헤 내가 이기겠다!! 아빠가 졌다!!
아빠: 악! 그렇네 아빠가 졌네! 아들 소원이 뭐야?
아들: (잠시 생각하더니) 아빠 하늘나라에 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