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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쪽방편지 09화

이정표

by 문객

온전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창문으로 다가서는 햇살과 바람 앞에 몸을 맡기는 순간, 잃어버린 줄 알았던 감성과 자연의 울림이 닫힌 마음을 깨웁니다.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스스로를 학대하고 거칠게 몰아가며 저 유토피아라는 곳이 정말 유토피아인지도 모른체 살아가던 날들이 바람에 길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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