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riternoh Jun 17. 2024

사람을 찾습니다

행여 지나다가 마주치고 싶은 사람


내 친구 장영란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처럼


불쑥 연애인으로 나타났다가

어느 때는 역도 선수로 등장한다


내 친구 영란이는

8년 동안 손잡고 있다가

20년이 넘도록

알 수가 없다

 소식이 없다


올 여름 그애 고향

함안으로 가보면

그애를 만날 수 있을까

어리숙하고 편협하던

20대

놓친 친구를 떠올려 본다


오늘 아침 하늘을 보면

그애가 생각난다.


작가의 이전글 나의 사랑스런 식물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