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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카피 May 16. 2020

12월 32일이 아니라서.

돈이 마음을 어지럽힐 때, <생활비가 떨어졌어요>


오늘이 12월 32일이 아니라서 좋네요.

1월 1일은 저 눈처럼 다시 시작해봅시다.

묶은 때는 다 씻어 보내자고.

사장님의 훈화 말씀이 끝나고 직원들은 생각했다.


지긋지긋한 노역에 시달린 

슬픔에 절어진 노예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작년보다 바삐 움직이는

희망에 부푼 새 노예가 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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