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심화과정을 함께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첫 번째 인터뷰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그만큼 유망 진로로 지속 성장하는 분야지만
여성의 진출은 여전히 어렵고 비율도 낮은 편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올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와 함께 <데이터 분석 심화과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는데요. 훌륭한 데이터 교육을 받았지만 실전 검증 기회가 부족했던 '데잇걸즈' 교육생과 축적된 데이터의 사업 활용이 어려웠던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입주기업을 서로 연결하여어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배경, 그리고 협업을 통한 결과물들은 무엇일까요?
프로젝트를 만들고 참여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인터뷰는 이번 과정의 공동 수행기관인 NIA의 김인혜 책임입니다.
NIA는 ICT(정보통신기술)로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저는 디지털포용본부에서 디지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사업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올해 재단과 함께 하고 있는 'SW 인재 역량강화 기반 조성 사업' 외에도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청소년 한국 코드페어 등 여러 사업을 총괄하다 보니 유독 좀 더 바쁘고 정신이 없는 것 같네요(웃음).
2020년 초쯤 스페이스 살림 개관 소식을 들었고 여성창업을 지원하는 재단의 취지가 저희와도 잘 맞을 것 같다는 내부 의견도 있었죠. 개인적으로도 스페이스 살림과 재단을 살펴보다 보니 흥미롭기도 해서, 재담 담당자분께 연락도 드려보고 협력 의견을 담은 보고서도 열심히 작성하여 공유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바로 진전이 있지는 않았어요. "노력을 많이 했는데..이 협력은 어렵나 보다." 아쉬워하던 차에 그해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스페이스 살림에서 개최하면서 양 기관이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겼죠.
그게 밑거름이 된 덕분인지 올 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잇걸즈 교육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심화과정까지 이어올 수 있게 되었네요. (짝짝짝)
사실 교육생들이 말 그대로 교육생 이상의, 사회 진출을 위한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검증 기회가 없을까 오래 고민해 왔는데, 이번 과정이 그 시작점이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인 것 같아요.
스페이스 살림에 '우먼 테크 라운지'를 개설해해주셔서 교육생들이 원활하게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고, 데이터를 제공해준 입주기업 관계자분들께서도 교육생들의 수많은 질문에 열심히 답변해주셨다고 들었는데요.
청년 여성의 미래를 지원한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서로 다른 기관이
뜻을 모으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번 데잇걸즈는 역대 최고의 경쟁율을 뚫고 선발된 분들인 만큼 실력은 물론 열정도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특히 이번 기수는 뭐랄까, 두려움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목표의식이 분명한 친구들이 많아요.
데잇걸즈 모두가 그렇지만 이론을 넘어 실무 활용 교육을 집중적으로 훈련받은 인재라는 것, 그리고 전공 여부에 상관없이 같은 기수라면 똘똘 뭉쳐서 학습부터 서로의 진로까지 함께 챙겨주는 '동료애'가 남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남다른 동료애가 이번 과정에서도
충분히 발휘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교육생들이 실제 기업의 데이터에 접근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번 프로젝트에 데잇걸즈가 주축이 되어 참여할 수 있게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 실습을 데잇걸즈 정규 교육과정 중 하나로 확장했으면 하는 욕심이 들 정도에요(^^) 앞으로도 여러 방향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인재들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소중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고자 하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계속되는 노력,
두 번째 인터뷰는 이번 프로젝트를 온라인 챌린지 방식으로 구현하여 협업한
박유진 피스오브무드 대표의 인터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