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내는
하늘이 주신 오늘 하루
이렇게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공간 그리 작다고 말할 수 없는 그 공간에서
삶의 오늘 하루를 겨우 보내고 있다.
한숨이 넘어간 오늘 하루가 다행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낯설기만 한 이 공간에 내가 있고,
다른 이가 함께 있는 이 공간. 아픔이 같은 사람들.
함께 한숨을 넘겨, 오늘을 살아 낸 이들, 다행이다.
몸이 아프면 아무 생각이 안나다고, 그저 '아프다 아프다'
아픈 생각만, 자식이 걱정할까? 아내가 걱정할까? 보단, 진통제를 언제 넣어줄까?
이 아픔이 멈출까? 멈춰서 죽음이 온다 해도 그래도 아픔이 멈췄으면... 옆에서 듣고 있으면,
나도 진통제를 맞아야 할 만큼 가슴이 저미고 저리고 뻐근하고 온갖 통증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노모의 한숨이 깊다. 내가 먼저 가야 하는데.. 자식 먼저 보내고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
노모는 자식의 통증을 볼 때마다 되뇌는 말이 가슴 가득하다. 아프고 아픈 그들의 통증을 무엇으로 멈출까? 서로가 기다리는 날이 틀려도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한숨. 꼴딱 침을 삼킨다.
찬찬히 천천히 숨을 고르는 이의 숨소리는 오늘 하루 무사하네를 돼 내게 된다.
가족이 다녀간 지도 꽤 지나, 살아내는 그의 숨에 기다림이 느껴진다.
하루가 이 시간이 소중한 그에게 기다림은 통증보다 아프다.
조용함은 내일을 희망하기 어려운 오늘의 시간을 알려준다. 산소호흡기에 기댄 가녀린 눈동자는 그를 돕는 이들을 분주하게 한다.
숨이 살아있는 오늘 하루 다행이다.
붉게 물든 하늘이 점점 사라질 때, 창가에 드리운 어둠에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면 오늘 하루 감사함을 느끼는 이들. 고요함 속에 들리는 긴 한숨과 오늘 하루도 다행이다라고 소리 없이 외친다.
아침에 빛을 보길 바라며 잠을 청하는 오늘, 나를 살아가게 하는 작은 공간에 하루가 축복인 사람들이 살아내고 있다
작은방 안에 세상
역기 저기에서 신음소리들이 끈이질 않는 작은 방이 있다.
웃음이 아니라 신음소리... 문 밖으로 들려오는 목의 작은 통로를 헤집고 나오는 아픔의 곡소리들.
창밖은 녹음이 푸르러 감탄의 한 박 웃음이 만발인데, 작은 방 이곳은 식은땀으로 통증이 얼마나 깊을지 가늠하지 못할 통증의 신음소리
상처의 신음은 빨간약이 대신해 주는데, 뼈 안에 고름은 그저 진통제의 퍼짐에 나의 고통과 몸을 맡겨 나름 함으로 눈의 겉풀이 흘러 내려오는 동시에 아! 이제 좀 살까 싶은 오늘 이 순간 그들 외엔 절대 알 수 없는 삶의 느낌. 긴 긴 밤이 어느새 짧은 하루를 지나 오늘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아프고 아픈 통증을 패치로 이겨보는 시간이 이렇게 흘러간다.
밖의 사정을 느낄 새도 없는 시간이 이렇게 지나간다.
이 작은 방의 표정과 소리들이 이렇게 다가온다. 아픔으로 아련함으로 힘을 내란 말도 건넬 수 없는
이마에 내천자는 절로 새겨지는 그들이 이렇게 내 앞에 누워 있다. 오늘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