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마음밭에 보리심 씨앗을 키우는 중이다. 그런데 오늘(도) 질투라는 감정이 마음 밭에 뿌려졌다. 오늘은 남들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 사람의 포스팅을 보고 순간적으로 마음이 올라온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나와 잘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를 제대로 나누어본 적도 없다. 그래서 괜시리 이러한 감정이 생긴 것은 나의 감정이 아니라고 여긴다. 마음에 괜한 토를 달거나 의미부여를 할 생각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마음밭에 보리심 만을 키우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보리심 농사'다.
질투나 탐욕 무지의 씨앗이 조금씩 밭으로 날아온다면 호미로 뽑아내야지 별 수 있나 싶다. 더 크게 자라서 밭을 갈아야할 일이 생기기 전에 마음의 독을 없애는 것이다. 사전에 매순간 마음 상태를 알아차림하면서.
나는 타인의 웃음과 행복에 대해 진정으로 기뻐하고 싶다. 그것이 나의 바램이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질투와 시기심의 씨앗을 마음밭에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기로 하자. 나의 행복에 누군가 기뻐해줬듯이 나도 누군가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