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찬 May 13. 2024

기다림 그리고, 새봄

겨울의 마지막,

시골길을 따라 얼음 사이로 꿈처럼 싹이 트네.

바람이 속삭이는 봄의 숨결,

흰 눈 속 숨어 있는 생명의 기운.


찬 서리가 아직 땅을 덮어도

얼음을 녹이는 한 줄기 햇살 속에

작은 희망을 품고 서두르는 꽃봉오리,

잠에서 깨어나는 들판의 속삭임.


눈 덮인 길을 따라 조용히 기도하며

화사한 봄의 오기를 상상해.

이 겨울도 곧 지나가리라,

그 길 위로 피어날 봄을 기다리며.

이전 16화 겨울 그리고, 희망의 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