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요함의 선물
새벽시간,
오랜만에 촛불을 켰다.
후드득, 똑, 똑
미뤄진 우기의 빗방울이 창틀을 두드린다.
고요한 움직임으로 타는 촛불
너머의 거실 유리창 위로
하나, 둘, 도깨비 불이 떠 다닌다.
정전, 그리고 정적
우리는 오늘 새벽, 조금은 겸손한 아침을 맞이했다.
이야기꾼, 글쓰기,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기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