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앤디 Sep 22. 2019

내가 읽은 책 #3<혼자가 편한 사람들>

내성적인 당신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책

저자 : Doris Martin

번역 : 강희진

출판사 : 비전코리아

출간일 : 2016년 1월 4일

읽은 날 : 2018년 3월 12일




 마치 심리 상담을 받는 듯한 편한 기분으로 읽은 책이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 비치는 주류 문화와 나는 조금 다른 사람이다. 소위 아싸라는 이야기이다..ㅎㅎ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특히 혼자 걷는 걸 무척 좋아한다. Spotify의 Discover Weekly를 듣거나 오디오클립에서 듣똑라를 들으며 양재천을 걷는 순간을 가장 좋아한다. 누군가는 이런 내가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최대한 재미를 추구하며, 세상 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 살고 있다. 그래서 궁금했다. 나 같은 사람이 또 없을까? 이런 타입은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아싸말고 좀 다른 단어 없을까?


내향인은 오늘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한다.
프롤로그에서.


 내성적이라는 표현은 긍정의 표현보다 부정의 표현으로 사용되곤 했다.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자기표현을 못하는 답답한 사람? 저자는 책에서 내성적이라는 표현 대신 내향인이라는 단어로 설명을 한다.

내향인들의 특징과 장점을 외향인들과 비교하며 여러 가지 타입을 소개하고 설명한다.


주도형 (Master-mind) : 객관적 성격, 이성적 행동양식,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있음

섬세형 (Highly-sensitive) : 감수성 풍부, 감성적 행동양식,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있음

비범형 (Nerd) : 매우 논리적, 이성정 행동양식,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음

은둔형 (Cocooned) : 소심한 성격, 감성적 행동양식,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음


 저자는 내향인의 타입 4가지를 소개하며, 각각의 특성을 함께 설명했다. 외향인과 내향인의 장단점을 나열하며, 외향인이든 내향인이든 어느 타입이 더 우수하기보다는 모두 다르다는 특징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나중에 아이 교육에도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읽기보다는 양육의 책임이 있는 부모가 읽으면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책의 챕터24를 추천한다.

 내향인인 아이를 내성적이라고 부정적으로 표현하거나 외향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하기보다 내향인인 아이를 존중하고, 내향인의 기질 중 장점을 더 부각해서 교육한다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향인은 누가 봐도 대단한 일을
해냈을 때조차도
우쭐해하는 대신 뒤로 한 걸음
물러난다.


스스로 내향인이라고 생각하거나, 주변에 내향인을 두고 있는 사람 즉 내향인이 궁금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향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읽은 책 #2 <책 잘 읽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