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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성룡
오늘도 처연하게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본다.
마음 따라 바람이고 싶다.
무인도에서
구속받지 않고 사는 것은
온전한 자유가 아니다.
언제나 진저리치며
진흙탕 감아 도는 뱀이다.
마음 열어 바람을 담아둔다.
장바닥에서
어깨를 내어 주는 것이
존엄한 자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