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개똥철학

양심 있는 교사

by deckle edge

누가 나에게 어떤 교사냐고 물으면,

나는

"양심 있는 교사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많이 배우지 않았으니

큰 가르침을 줄 만한 능력도 없고,

내 마음 다스리기도 성숙치 않으니

올바른 사람도 아니다.


그런 사람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그래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양심은 있다는 거다.


역사를 가르치고

생활지도를 함에

적어도 양심에 휘둘린 적은 없다.

적어도 양심에 가책을 느낀 적은 없다.


그거면 되었다.

양심 있는 교사 정도면 되었다.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나에게도

떳떳한 양심이 있으면 된다.


나는 양심 있는 교사다.

그렇게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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