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갇혀버린 것 같아서 두렵기까지 했다
'~것이다'라는 말에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2025년) 내가 쓴 글에 사용된 단어 분석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은 까닭이다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매주 평균 2회 이상 글을 썼으니 총 92편 정도 되는데 '것이다'가 70%, 나머지 30%는 '한다'로 문장을 완성했다는 결과였다
두 개의 말에 갇혀버린 것 같아서 두렵기까지 했다
왜 명확한 어떤 명사나 형용사도 아니고 서술어일까?
'그랬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옛 이야기꾼의 늘이기 방식처럼 후속 편을 기대하라는 예고였나? 어쩌면 뭔가 있어 보이고 싶었던 걸까? 잘 아는 체 말이다.
덧붙이고 설명을 이어가는 방식이 친절해 보인다고 생각했던가?
개인적으로는 자세히 알려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다.
알려주는 건 지식도 많고 전달력도 뛰어난 사람이라고 이해했었다
마음만 앞서서 다른 사람의 지식과 주장을 빌려오느라 이런 말을 쓰게 된 것인지?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나를 지키려는 일말의 존심 같은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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