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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척' 말고 '진짜 질문'

by 우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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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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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s Deep Talk ]



나라는 사람으로 누구보다 오래 살고 있는데

내가 나를 모를 때가 너무 많다고 느낀 적 있어?



"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든 건데?

도대체 나는 왜 이러는 거야?

"


가장 가까운데 어려운 관계

나 와 나




우리는 가까운 존재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던져 본 적 있을까?



질문 - 대상에 대해 알고자 하는 바가 있어서 묻기

의문 - 의심스럽게 생각하기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가 있어.

물음표가 붙으면 질문이라고 착각을 하는 거야.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질문을 가장한 의문일 때가 많아.

의심을 품고 하는 말들.


"

왜 나는 이걸 못해? (평가)

대체 언제쯤 괜찮아질 거야? (질책)

"


의심을 잔뜩 품고 던지는 말들 끝에 붙은 물음표는

나에게 도달했을 때 끝을 뾰족하게 세워.

그리고 '평가' '질책' '비난'이 되어 나를 찌르기 시작해.

씹을수록 나를 아프게 하는 말들.


하지만 진짜 질문을 달라.

때로는 날카로워 보일 수 있지만

그건 내가 쌓아온 나의 오해와

의문의 벽을 깨기 위한 날카로움이야.

맞닥뜨리는 순간에는 충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곱씹을수록 부드러워지고

오히려 나를 보호해 줘.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건데?'

대신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게 무엇일까?


'대체 언제쯤 괜찮아질 건데?'

대신

나는 어떤 순간에 위로를 느낄까?


우리는 질문과 의문을 반드시 구분할 줄 알아야 해.



[의문은 마음을 닫히고 다치게 하지만

질문은 마음을 열리게 한다]



하물며 한정된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의심하는 눈빛 하나만으로

상대가 쉽게 마음을 닫아버리는데


평생 함께하는 나와의 관계에선 어떻겠어.


365일 24시간 1분 1초를 함께하는 내가

나에게 늘 의문을 품고 있는다면…

후... 너무 괴로울 거 같아..


결국,

내가 나를 믿지 못할 때,

내가 나를 질책하고 평가할 때,

계속해서 나에 대한 의문을 품을 때


내 안의 나들은 아무도 모르는

구석으로 숨어버려서

점점점

나는 나를 모르게 되어 버려


그러니깐!


나와 나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우리

진짜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해보자

.

.

.

의문 말고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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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세흔살 (복잡한 세상 흔들려도 살아가기) 위한

셀프토크 스토리


글. 그림에

[우여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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