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UI 디자이너 취업이야기
10명 정도의 중소기업 디자이너에서 150명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안녕하세요, 보람입니다.
UX/UI 디자인 4년, 웹디 포함 총 10년 차 디자이너입니다.
최근 10명 정도의 중소기업에서 150명 이상의 스타트업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디스닷 운영진에게 1:1 포폴 멘토링을 요청해 3회의 멘토링을 받았습니다.
왜 멘토링을 요청했고, 멘토링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아서 최종 합격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절반 정도 제작한 상태에서, 점프하겠다는 야심 찬 생각으로 퇴사했습니다.
혼자 포트폴리오를 작업하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이력서를 넣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저 찔러보기식이고, 광탈에, 자기 객관화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디스닷 운영진에게 SOS를 청했습니다.
운영진의 첫 번째 솔루션은, 제 모호한 기준을 구체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수준까지 점프를 원하는지? 질문을 시작으로
이력서와 수집한 채용공고를 보시고 1차 팩폭
내 수준에서 현실적인 커트라인
예상 커트라인 그 이상을 목표로 할 경우, 만나게 되는 경쟁자들의 수준
선 후드려 맞고, 후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차별화된 강점)
대답을 할 수 없었고,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두 번째 솔루션은, 포트폴리오에 맡은 역할을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라는 것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작에 있어 저의 큰 실수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내’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해당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이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담당했는지 앞단부터 명확해야 하는데 프로젝트 소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버렸달까?
명치 한 대 씨게 맞고 다시 고치기 돌입
피드백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세 번째 솔루션때 입니다.
프로젝트 결과 페이지에서 성과가 확 와닿지 않아서 조언을 구했었습니다.
몇 가지를 물어보시더니, 보는 사람이 와닿을 수 있는 키워드를 도출하고 데이터 시각화라는 솔루션을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before : 신규 계약률 2020년 대비 39% 증가 (타이포 만으로 표현)
after : 수도권 전체 단지 대비 점유율 5% → 20% 향상 (수도권 지도 인포그래픽)
답답했던 게 단숨에 해소됐고, 이 피드백으로 인해 데이터 시각화 역량도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솔루션은, 나를 브랜딩 해라였습니다.
차별화된 강점을 찾으라는 건데, 사실 처음엔 와닿지 않았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찾으라는 표면적인 의미로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기 계발러 지인이, ‘OO님은 비전이 뭔가요?’라고 물어봤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뭐에 강점이 있는지도 모르고, 항상 ~ 하지 않을까? 식으로 막연하게 살아왔는데
나를 잘 팔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더 이상 자기 확신과 비전 없이 막연하면 안 되겠단 생각이 쎄게 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다 말고 급 강점 분석 및 셀프 브랜딩 여정 시작.
강점 찾기 → 강점과 경험 연결 → ‘이 경험은 누구든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이거 강점 맞아..?’ 혼돈의 시기..
운영진께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민 상담했고
추가로, 강점 연관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볼지 물어봤는데요.
또 뼈 맞음. 얼마나 또 오래 걸리려고 그러냐고 (맞말)
결론적으로, 나의 강점 + 연관 경험은 자소서에 녹여서 제출하는 방향으로 택했습니다.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
회사 선택 기준은, 내 강점 + 직업관과 부합하는 곳 위주로 제출했습니다. (기여할 자신이 있는 직무)
2개 기업에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최종 합격했습니다.
최종 면접 당시 ‘최근에 봤던 포트폴리오 중에 가장 정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이직 과정에서 깨달은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자기 객관화가 안 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바로 디스닷 멘토링! 다소 후드려 맞을 수 있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강점과 직업관 알기. 이건 나만이 알 수 있음 (잘 모르겠다면 갤럽 강점 분석 추천)
즉.. 나를 알아야 뾰족해지고, 직업관을 알아야 나와 맞는 곳에서 제대로 역량 발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총 6개월 반이 걸렸습니다. (퇴사 전 준비기간 제외) 마음먹고 준비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헤맸습니다.
이제라도 나에 대해 알게 된 것에 감사하고
최종 합격된 기업에서 성장할 모습이 너무 즐겁습니다.
멘토링 요청에 흔쾌히 수락해 주시고 팩트 폭격기로 성장시켜 주신 디스닷 운영진님께 감사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ISDOT은 Do Something Meaningful이라는 슬로건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 활동을 하는 디자인 커뮤니티입니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비핸스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유합니다.
아래는 2023년의 THISDOT의 소개 및 스터디 진행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s://www.notion.so/THISDOT-2022-ee36d8f9fee64c8595e0775cddea0f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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