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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MBTI? 장점과 단점을 낱낱이 파헤치다

MBTI의 매력 2.


우리들은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성향들을 16개의 유형으로 간단히 나타낸 것이 'MBTI'라고 생각한다. 

이미 MBTI는 잘 알려져 있지만  초보 mbti유저들을 위해 mbti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보자면 mbti의 종류는 총 16가지로 자신의 성격 유형을 단지 4가지의 알파벳을 통해 설명해주는 일종의 성격 유형 테스트이다. 또한 mbti의 유래로는 스위스의 정신 분석 학자 칼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1917년 두 명의 미국인 캐서린 브릭스와 그녀의 딸 이사벨 마이어스가 만든 성격 테스트이며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 계에 여성이 진출하기 위해 자신들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을 목표로 MBTI를 만들었다고 한다.

mbti를 하나하나 분석해 보았을 때 먼저 맨 앞자리의 알파벳은 자신이 받는 에너지 방향을 설명해 주는 부분으로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 외향적인 E와 에너지를 내부에서 받는 내향형  I로 나뉜다. 그다음 두 번째 자리 알파벳은 인식 기능을 표현해 주는 부분이며 현실적인 감각형 S와 상상력이 풍부한 직관적 N으로 분류된다. 세 번째는 판단 기능인 감정형 F와 사고형 T로 구별되고, 네 번째는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인식형인 즉흥형 P와 판단형의 계획적인 J로 나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인 mbti를 알 수 있다.  

MBTI는 이제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자기소개에 꼭 빠지지 않는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이로 인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생기는 것 같다.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MBTI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먼저 장점을 소개하자면, MBTI는 나와 상대방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는 지금도 내 성격이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나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싶거나 궁금했던 사람들이 MBTI를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재밌고 간단하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지인들과 만나 얘기할 때 MBTI 질문은 필수가 되었다. 상대방의 MBTI를 알면 그 성향을 짐작할 수 있고, 공통점을 찾기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다른 장점으로는 "간단하고 재밌다"는 것이다. MBTI 검사는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바로 할 수 있으니, 더 간단할 수 있을까 싶다. 게다가 4개의 알파벳으로 나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고 재밌다.

이제 단점으로 넘어가 보자. 첫 번째 단점은 "필요 이상으로 과몰입을 하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MBTI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은 맞지만, MBTI가 모든 성격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과몰입하다 보면 MBTI라는 틀 속에 나 자신을 가두게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역시 너는 T라서 공감을 못해"나 "너는 P라서 너무 게을러" 같은 말처럼 말이다. 하지만 공감을 잘하는 T도 있을 수 있고, 계획을 잘 세우는 P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성급히 일반화시키지 말고, MBTI로만 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그 사람 자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MBTI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너무 빠져들면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MBTI는 가볍게, 재미로만 보는 것이 베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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