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편을 통해 보문동 합장분 굵은고리 금귀걸이의 ‘발견’에서 비롯된, ‘덧댐’의 결과물을 위한 기획자로서 생각의 흐름을 밝힌 바가 있다. 그 후 나는 한 달간 현대의 금속공예가들을 리서치와 수소문했다.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신라의 금귀걸이를 비롯한 선조들의 금속 유물에 대해 평소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그 답변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현대 공예가분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여섯 분의 공예가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주혜림 디자이너와 함께 벨롱벨롱나우 페스티벌의 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여할 때쯤 룩북의 초본이 완성되었다. 그 후 오타와 배열 등의 1차 교정을 보아둔 상태이다. 룩북의 완성본은 후에 2020, 2021년의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을 마무리하여 텀블벅과 같은 매체를 통해 제작비를 마련하여 인쇄 및 발간을 해볼 생각이다.
이번 브런치 글을 통해서는 룩북의 일부를 공개해볼까 한다.
전통공예 기법과 디지털 공예기법의 결합,
일상에서 공예의 미감을 이야기하는 공예가 고훈아
작가의 웹사이트: 오브제오감 www.objetogam.com
우리나라의 고대 금속 유물의 특징과 미감의 재해석,
‘장식(裝飾)성’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공예가 윤여동
작가의 인스타그램 및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studio_yeodongyun
“지나쳐 온 우리의 옛것을 기(記)억 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문양을 현대 장신구에 접목시켜,
우리 옛것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작가 곽기연
작가의 인스타그램 및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kee_jewelry
기쥬얼리 www.keejewelry.com
사람 그리고 사람을 감싸는 환경의 접점 사물,
생각과 마음이 빚어낸 사물과 도구를 만드는 작가 윤예섬
작가의 인스타그램: @yesumyesum
소외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쥬얼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전달하는 작가 사공지현
작가의 인스타그램: @loro_story
자연이 가진 신비로운 구조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가 노기령
작가의 인스타그램: @l7zdesign2017
기획 도연희
디자인 주혜림
참여 공예가 고훈아, 곽기연, 노기령, 사공지현, 윤여동, 윤예섬
자문 및 인터뷰 이한상 교수
룩북 속 이미지 출처 - 참여 작가들의 제공
제작된 룩북은 총 89페이지로 위에 공개된 일부 페이지들 외에도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룩북의 추가적인 내용 혹은 구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부터 다룰 유적 및 유물은 무령왕릉이다. 무령왕릉의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을 주혜림 디자이너와 장비치 프리블릭 아티스트와 함께하고 있다. 무령왕릉에서 비롯된 깨달음과 선조들의 지혜 그리고 그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의 영면 지도 전시를 향한 여정을 나눠볼까 한다.
도연희 문화 기획자/기업가, 슬리퍼스 써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