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웃는샘 이혜정 Aug 30. 2021

[혼자생각]_오렌지 망고 후르츠 에이드

오렌지 망고 후르츠 에이드     



아주 오랜만에

카페에 갔다.


빨리 자야하니까

커피는 아닌 것 같고,   

  

에이드를

먹어야 겠다.     


그렇게 더운 마음을

식히고 싶었다.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오렌지 망고 후르츠 에이드     


......     


한참 고민하다

나는 오렌지 망고 후르츠 에이드를 골랐다.    

 

비타민C 가득한

레몬에이드도     


여자에게 좋다는

빠알간 자몽에이드도

     

여러 가지가 조금씩 섞여있는

오렌지 망고 후르츠 에이드를 이기진 못했다.   

  

에이드를 선택하는 일마저도

참 나 같다.     


하나에 집중 못 하고,

이것저것 뒤섞어 조금씩 맛보고 싶은......     


선택과 집중은

내 삶과는 거리가 멀다.

작가의 이전글 [혼자생각]_그 눈썹 하나 뭐라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