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매일성경>
본문 : 욥기(Job)38:1~18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폭풍우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혹시 내가 누군지 아니?
너 보았니? 내가 세상을 만드는 것?
내가 이 세상의 한계를 정한 이야.
그런데 이렇게 '나 여호와'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전에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대답하라고 말씀하신다.
대장부에게 허리띠는 어떤 의미일까.
바지가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
대비하는 것,
준비하는 것.
하나님에 대해서 자주 잊고 산다.
세상이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도
교만한 것도 세상의 것들을 바라는 것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을 잊고 살아서다.
눈앞에 보이는 폭풍우가
하나님보다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
폭풍우 가운데 있는 나에게,
폭풍우를 뚫고
말씀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지으신, 능치 못하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겠다.
내 눈에는 폭풍우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려지지 않는 미래도,
캄캄해보이는 문제도 그래서 두렵지만,
그 너머,
독생자 아들을 보내실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이,
온세상, 우주만물을 지으신 이심을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신 분이심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