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소비 데이터 분석으로 꿈꾸는 새로운 소비 네트워크의 시작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의 5기 에디터 Moony입니다. 8월 둘째 주 화요일, 오늘도 여김 없이 열리는 스밥 모임에 참석했는데요. 오늘의 밥 손님은 월간 소비 데이터 분석으로 새로운 소비 네트워크를 꿈꾸는 Hoody입니다. (오늘의 호스트는 스밥 양 대장님!) 지난 글에서 Hoody팀 사전 인터뷰를 공개했었는데요. 스밥 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려드릴게요.
오늘 모임은 을지로에 있는 아늑하고 조용한 인도 식당에서 열렸어요. 이국적이고 따듯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분위기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밥 손님을 위해 양 대장님이 가져오신 작은 선물로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재배하는 카카오래요!)
식사가 준비되기 전 간단한 자기소개를 나눴는데요. 오늘 호스트로 참여해주신 양경준 님 (aka 양 대장님)은 투자사 크립톤의 대표님이신데요.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의 중심이 되어주시기도 하는 분이에요. 아낌없는 조언과 따듯한 밥 한 끼로 수많은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대장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밥 손님, Hoody에서는 최원영 대표님과 함께 프런트엔드 개발자 이재연 님, 백엔드 개발자 정지원 님 그리고 디자이너 권민정 님 총 4명이 참석해주셨어요. 올해 3월부터 한 달 간격으로 모여 결성된 팀이라고 하네요. 학교는 각각 다르지만 창업을 위해 휴학까지 감내하며 9월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Hoody는 자신의 소비 경험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서비스에요. 리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작성할 수 있는데, 하나는 단순 소비 정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신뢰성 보장을 위해 카드 데이터 연동으로 남기는 리뷰에요. 음식점, 카페 외에도 내가 본 영화나 어제 탔던 택시에 대해서도 총 3개의 해시태그를 사용해 리뷰를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나의 소비 로그를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요, 월간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리뷰를 바탕으로 나의 '소비 만족도'를 계산해 주기도 해요.
요즘은 다들 어떤 고민을 하세요?
정지원(개발자)님: 아무래도 창업 생태계에 있다 보니, 세계 비즈니스 경향에 눈이 많이 가요. 과학을 접목한 시스템도 그렇고요. 중국에는 뇌파를 측정해 노동자들의 감정을 읽고 통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네요. 앞으로 우리가 사는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요. 기후 변화를 통한 식량이나 환경 문제도 급증하고 있고요.
양 대장님: 맞아요. 흔히 인간에게는 5대 욕구가 있다고 하잖아요. 생리 욕구, 안전 욕구, 사회상 욕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하잖아요. 요즘처럼 삶을 예측하기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가장 기본적인 생리 욕구를 충족해주는 비즈니스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아요.
아니, 이 사람들... 눈 앞에 다가온 런칭으로 주무실 시간조차 없을 텐데, 요즘 이슈가 많은 기후변화 문제부터 비즈니스 트렌드까지 꼼꼼히 살펴보시다니. 역시 창업가의 DNA는 조금 다른 것 같죠? 같은 관심사를 가진 개발자님과 양 대장님의 티키타카로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으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Hoody팀에게 양 대장님이 투자에 대한 조언도 함께 나눠 주셨는데요. 투자를 준비하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꼭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양 대장님: 투자사를 찾아다닐 때 무작정 아무 곳이나 넣는 것보다 먼저 투자사를 연구하는 게 필요해요. 투자사마다 추구하는 방향이나 분야가 있어요. 같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여도 원하는 경향은 매우 다를 수 있죠. "제발, 아무 곳이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자세보다는 나도 투자자를 연구하고, 선택해서 받겠다는 마음이 필요해요. 나와 맞는 투자사를 찾아가는 게 제일 중요하죠.
생각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사에 대해 공부하지 않아요. 일단 써보는 거죠. 그런데 무작정 간절하게 지원하는 것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실하게 정립하고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 투자사를 찾아서 지원하는 것이 훨씬 효율성이 좋아요.
옛 말에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유명한 말도 있지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을 가진 문구인데요. (투자사가 적은 아니지만) 내가 도전할 상대에 대해 주춤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태도가 때로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세계 비즈니스 트렌드부터 기후 변화, 그리고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꿀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간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오늘의 밥 손님, Hoody는 9월 런칭을 앞두고 밤낮없이 열심히 달리고 계신데요. Hoody의 소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새로운 소비 네트워크를 꿈꾸는 Hoody, 함께 응원해주실 거죠? :)
* Hoody 사전 인터뷰 찾아보기
* Hoody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ody.app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는 매주 화요일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밥 한 끼로 응원을 받고 싶은 밥 손님(게스트) 혹은 격려하고 싶은 인생선배(호스트)가 되고 싶으시다면, 스밥 페이스북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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