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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한나 Jun 22. 2023

Vincent in Yellow : Ep03. 표현하라

incent in Yellow 

Ep 03. 표현하라


0. About Project

우리 모두 마음 한 켠에 빈센트 반 고흐를 품고 산다. [Vincent in Yellow] 프로젝트는 빈센트의 삶과 그림을 통해 다시 한 번 뜨겁게 공명하고자 한다.



1. My Answer

“무엇에 미쳐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사랑하는가.” 

[Vincent in Yellow] 1, 2부를 거쳐 살면서 무수히 물어온 질문. 이제야 어렴풋이나마 그 답을 뱉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창조와 은유, 글로 비롯되는 예술에 미쳐있고, ‘성실한 반항아’들을 사랑한다.


2. Sincere Rebel

‘성실한 반항아’란 쉽게 말해 괴짜들이다. 미친 사람이고, 다른 사람이고,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생각과 시선, 철학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숨길 수 없다. 고흐가 가난과 고독 속에서도 그만의 세상을 그려야 했듯 말이다.

3. Why PROCEND

그것이 내가 <PROCEND : 목표 100일 100번 쓰기 노트>를 만든 이유다. 뭔가에 미쳐있고, 그래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목표를 1만 번 쓰는 행위는 단순히 무의식을 길들이는 자기계발 챌린지를 넘어선다. 내가 이것에 이만큼 미쳐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가깝고 단순한 캔버스이고, 그 캔버스를 채우는 행위는 그 다음 캔버스로 이어지게 된다. 실천에도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머금고만 있기엔 너무도 찬란한 야망이지 않은가. 내뱉어라. 아주 작은 숨결이라도 좋다. 그 작은 숨결이 끝내 음성이 되고, 울림이 되고, 세상을 뒤흔들 테다. 고흐의 그림도 작은 스케치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단색의 스케치가 다음 야망의 싹이 되고,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뒤, 끝끝내 불후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완벽하지 않은 문장일지라도, 한순간의 신기루일지라도 좋다. 표현하라. 뱉어내라. 우리는 끝끝내 표현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영혼을 품고 있다.



4. The Starry Night

고갱과의 갈등 이후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서 그려낸 그림, <별이 빛나는 밤>. 그것은 고흐의 가장 위대한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답고 찬란한 밤의 풍경,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속엔 그의 세상에 대한 사랑과 함께, 고독과 우울, 환란과 슬픔도 담겨있다.

그 어둠마저도 표현하라. 내뱉어라. 더는 생각만, 머금고만 있지 말고 그려내라.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허상일지라도, 미완성일지라도, 심지어 가장 추악한 슬픔일지라도…….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 미쳐있는 것을 표현해야만 한다. 그 속에 담긴 모든 주름과 악취마저 찬란히 빛날 것이다. 별이 밤에 빛나는 것처럼 말이다.



5. Dream : Proceed with Masterpiece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 건물, 스마트폰, 음식, 옷 등등… 그 모든 작품은 누군가의 꿈이 표출된 결과다. 우리가 거니는 세상은 누군가의 꿈들로 가득 채워진 전시관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나의 꿈이자, Yellow Socks의 사명은 웅대하지만 명확하다. 단순히 우리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인정받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당신께 영감이 되는 것, 그리고 당신이 빚어낸 작품들로 세상이 채워지는 것, 그 속에 사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떤 캔버스에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는 모르겠다. 나 역시도 내가 앞으로 또 어떤 그림을 완성해낼지 모른다. 다만 우리는 여전히 미쳐있고,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하고, 캔버스를 우리만의 물감으로 채워갈 테다. 우리는 우리만의 화실에서 꾸준히 그럴 것이고, 끝내 맞닿을 것이다. 



[Vincent in Yellow] 3부, 마지막 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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