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몬스 광고를 보며
가끔 굉장히 정적이고 거의 움직임이 없는 하나의 상황을 그저 시간의 흐름대로 연출하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광고가 있다. 바로 "simmons"다. "Simmons"는 몰라도 "흔들리지않는 편안함, 시몬스"하면 안다. "시몬스"라는 침대 브랜드는 몰라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라는 슬로건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 하다. 충분히 짐작한대로 침대를 메인아이템으로 선전하는 시몬스의 최근 광고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요즘 TV를 보면 "응...? 저건 뭐야?" 하는 광고가 하나 있다. 시몬스의 광고는 과거에도 꾸준히 타사와 다르고 차별화 되었으나 이번에는 더욱 차별화된다. 여기저기 연예인이 등장해서 해당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선전하고 강조하기 바쁜와중 자사의 강력한 슬로건을 단지 모션만으로, 하나의 상황, 연출만으로 승부하고자하는 광고가 나왔다. 정말 새로운 바람이고 신선하고 이것이 바로 트렌드다. 모른다면 해당 광고를 보자. 우선 기사화됨으로써 노이즈마케팅의 효과가 있었고 어지러이 움직이고 의미없는 연예인만 선전하는 광고와는 차별화가 확실해 이목을 끌었다. 어제 본 시몬스의 광고 바로 앞에는 그저 유명 연예인을 광고로한 목적도 의미도 없는 스쳐지나가는 흥미없는 광고였다. 하지만 시몬스의 급격한 정적인 사운드와 연출력 그리도 슬로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흔들리지 않는 무브먼트를 만들며 모션만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슬로건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이건 성공적인 광고 사례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제는 메타라고 이름을 변경한 플랫폼의 해당 기사 혹은 링크의 관계자든 관리자든 그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 혹은 누군가든 부정적 의견을 쏟아내더니 이내 이 광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낸 나를 막아놓았는지 지웠는지 해당 글을 볼 수도 없게 만들었다. 기사 혹은 아티클이라는 것이 그저 본인의 생각을 과시하고 동조를 바랄 뿐인건가. SNS를 그다지 옹호하고 장려하는 입장은 아니다마는 매우 불쾌하다. 정말 매우.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