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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코치 Sep 10. 2024

기버는 테이커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너그러운 팃포탯 전략, 기버가 매처가 되는 경우

도서 <기브앤테이크>에서 나오는 기버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공한 기버, 또 다른 실패한 기버(호구 기버)이죠.

성공한 기버가 되기 위한 행동양식 중 '너그러운 팃포탯'전략이 책에 나와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게임 이론가들이 '팃포탯(tit for tat, 받은 대로 갚기 혹은 맞대응)'이라고 부르는 이 태도는 순수하게 매처의 전략이다. ---
하버드 대학의 수리 생물학자 마틴 노왁(Martin Nowak)은 팃포탯 전략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다. 충분히 용서하지 못해 가끔 발생하는 사고 때문에 고통받는다는 것이다.
노왁은 기버와 매처의 태도 전환에는 새로운 형태가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너그러운 팃포탯'으로 이 규칙은 선행은 절대 잊지 않되 악행은 더러 용서하라는 것이다. ---
너그러운 팃포탯은 상대가 배신할 때마다 똑같이 대처하는 대신, 약 3분의 2만 경쟁적으로 행동하고 세 번에 한 번 정도는 협력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기브앤테이크> p.323-324



너그러운 팃포탯(tit for tat)이라는 용어를 통해 사용해 때에 따라선 매처의 행동양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너그러운 팃포탯이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기브앤테이크라는 책에서 나오는 기버의 개념도 그렇고,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을 순 없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이 개념을 알고 나니 조금 더 성공한 기버의 행동양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테이커에게도 2/3 정도만 매처처럼 팃포탯을 활용하고 3번 중 1번은 너그럽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 보입니다.




너그러운 팃포탯은 성공한 기버의 전략이다. 실패한 기버는 늘 타인을 믿는 실수를 저지르는 데 반해, 성공한 기버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신뢰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상대의 행동이나 평판이 테이커로 드러나면 언제든 행동양식을 조정한다. 타인과 자신을 모두 돕는다는 것은 기버가 상대를 신뢰하면서도 실제로 믿을만한 사람인지 확인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뜻이다.
테이커를 상대할 때는 매처로 전환하는 것이 기버가 자신을 보호하는 전략이다. 이때 세 번 중 한 번은 기버로 되돌아가 테이커에게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기브앤테이크> p.324-325


문득 책에서 '너그러운 팃포탯'의 개념을 알고 나니 제가 실천하고 있는 기브앤테이크 원칙이 생각났습니다.




타인의 호의를 받지 못하는 사람, 매처 성향, 기브앤테이크 원칙 본문 중 일부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3323343104



저의 기브 원칙 중 "4. 테이커(호의를 받고도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라고 알아차린 후에는 도와주지 않는다." 가 있는데 저는 테이커라고 생각될 경우 바로 매처로 행동양식을 바꾸곤 합니다. 테이커에게 기버로 행동했다가는 호구 기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온 '너그러운 팃포탯'을 알게 되니 앞으로는 테이커라고 알아차리더라도 한 번 더 기버 모드로 기회를 주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테이커를 한 번은 용서하고 협력한 다음 매처로 전환하는 것이죠.








기버가 테이커를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지에 대해 <기브앤테이크>에서 나온 대로 정리해 봤는데 어떠셨나요?

무조건 나누고 희생하는 것은 실패한 기버로 가는 길입니다.

이 세상에는 테이커가 꽤 많기 때문이죠.

성공한 기버가 되기 위해 상대에게 매처로 전환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때 세 번 중 한 번은 기버 모드로 상대에게 기회를 주고 협력을 시도해 보는 것도 크게 나를 잃지 않으며 나눌 수 있는 최선이기도 하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저 또한 책을 다시 보며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네요.

호구기버에서 성공한 기버로 가는 당신의 길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332334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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