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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경수 Dec 27. 2022

6개월 사이드 프로젝트 회고 (3) 데이터분석 & 개선

9~10월 정량·정성 데이터 살펴보기





(2) 6~7월에서 이어지는 (3) 9~10월 정량·정성 데이터분석 & 개선!!





9월

체계형 자유 스터디



8월에는 미모닝을 하지 않았는데, 혼자서는 루틴도 무너지고 너무 회사 일만 하게 됐다. 그러나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다시 시작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렇게 계속 무기력하게 살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예 힘을 빼버렸다. 규모를 확장하기보다 소규모로 밀도 있게 진행하기로 한 것!!



홍보도 랜딩 페이지를 만들어서 하지 않았다. 모집 안내를 아이패드로 쓱쓱 적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6월, 7월 오픈 카톡방에만 올렸다. 기존 멤버 8명, 신규 멤버 1명끼리 시작하게 됐다.



이번에는 각자의 9월 목표를 문서로 만들어 공유했다. 처음으로 온라인 OT도 진행했다. 자기소개, 9월 미모닝 안내, 목표 공유를 했다.



9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오프라인 회고 모임이었다. 총 4명이서 9월 KPT(Keep, Problem, Try) 회고를 진행했다.



1. 정량 데이터(인증률)



9월은 모두가 MVP다!! 그만큼 정말 알차고 뿌듯했던 9월 미모닝!! 소규모 & 기존 멤버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다.



2. 정성 데이터  


9월, 10월은 소규모 모임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따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실제로 9명 중에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월 미모닝에 재참여 했다 : )


처음에 서로 목표를 공유하고, 온라인에서 인사를 나누니까 확실히 더 친밀해졌다ㅎㅎ 운영자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참여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배웠으니까 동기부여 메시지도 더더 많이!



그러자 멤버들도 자발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인증 시간과 상관없이 목표를 이루어 나갔다! 인증이 아닌 행동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특히 만족도 최상이었던 오프라인 모임ㅎㅎ



3. 9월 한 줄 평  


소규모로 밀도 있게, 오프라인 만남까지!!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응원이 가득했던 한 달
참여자분 표현을 빌리자면ㅎㅎ 미모닝 식구들❤



4. 9월 느낀 점


1. 내가 힘을 빼니 훨씬 편하고 유연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3번째가 되니 계속 참여한 멤버끼리 라포가 형성됐다.

2. 시작 전 월간 목표를 공유하고 마지막에 다 같이 만나서 회고하는 게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3. 오프라인 만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





10월

보상형 자유 스터디



10월도 9월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월간 목표 공유 + 회고의 형식은 유지하되, 우수 멤버 1명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경쟁과 보상 심리를 이용하면 접근 동기가 생겨서 서비스 참여도가 높아지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 벌금을 걷는 등의 회피 동기는 만들지 않았다.



이번에도 홍보 글은 몇몇 카톡방과 새로 개설한 미모닝 인스타그램 @memorning_ 에만 올렸다.



내가 9월 오프라인 회고 모임 때 세웠던 10월의 목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목표를 공유했다. 온라인 OT도 동일하게 진행했다.



1. 정량 데이터(인증률)

                                                        



10월은 상위 8명, 하위 2명으로 기존 멤버 2명의 인증률이 확 떨어졌다. 상위 8명의 인증률은 9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수 멤버 1명에게만 선물을 주었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접근 동기가 생기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2. 정성 데이터  



3가지 미션 중에 타임랩스로 20분 이상 스터디/운동하는 영상 인증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영상으로 인증하니까 더 생생하고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미션 1등은 신규 멤버가 차지했다. 무려 10번이나 미션을 성공했다ㅎㅎ 선물은 비슷한 관심사의 책으로 : )



10월 오프라인 회고는 2022년 남은 66일 동안 집중해 볼 'One Thing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 진행했다. 총 2명이서 만났는데,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앞으로의 모임 방식은 계속 고민 중이다.



정성 가득한 후기들 +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참여한 분의 소중한 피드백! 여기서 깨달음을 얻었다. 구글밋 스터디나 카메라 촬영은 나의 책임감을 높이는 수단이었지, 멤버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는 아니었다. 누군가는 '기상' 자체를 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러닝'을 원할 수도 있다. 일방적인 열정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나보다 남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3. 10월 한 줄 평  


깜짝 미션 중 영상을 올리는 게 있었는데, 사진보다 영상이 훨씬 재밌었다. 무엇보다 생생하고!ㅎㅎ 열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다. 이렇게 재밌는 미션들을 고민해 봐야겠다!



4. 10월 느낀 점  


1. 보상을 1명에게만 주는 것은 모두의 접근 동기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

2. 타임랩스 인증 등 깜짝 미션이 누구는 좋을 수도, 누구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3. 오프라인 만남이 온라인보다 훨씬 좋으나 여전히 쉽지가 않다. 미니 강의를 시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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