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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즤즤베베 Jul 14. 2017

그래, 나도 엄마다 - 8

사랑해요! 보.건.소

신생아 돌봄 도우미 신청을 위해

보건소를 찾았다.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급하게 필요하게 되어 신청을 하러 갔다.

가서 알았는데, 그건 출산 후 30일 이내에 신청하여

60일 안에 고용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내가 신청하러 간 날이 딱 30일째 되는 날이었음.

하마터면 신청도 못할 뻔.


이것을 이야기하려던 건 아니고.

신청을 하고 나서 직원이

보건소 간호가사 가정을 방문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게 있는데

신청하겠냐고 물어보았다.

거기서 나는

"공짜인가요?"를 먼저 물어본....;;

다행히 이 사업은 공짜라고 하길래

신청을 했더니

오늘 간호사 분이 오셨다.


아이의 이곳저곳을 살피시고

키와 머리둘레를 체크하시고

특별 이상 없이 정상이라고 하셨다.

산모는 우울증을 검사하는 거였는데,

나는 12점이 나왔다.

13점부터 우울증이라는데.. 우울증 초기였던 거지..

아... 우울증 초기였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오는 거 보니..

나.. 우울증 맞는 듯..;;


그리고 여러 가지 정보를 주셨는데

그 정보들아 참 유용했다.

아기 예방접종 시 맞아야 할 주사 중에

유료로 해야 하는 접종은 산모가 결정을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 설명도 해주셨고,

나라에서 실시하는 산모와 아기를 위한 사업도 설명을 해주셨다.

아니 우리나라에 이런 사업들이 있었다니.

보건소를 가지 않았다면 그냥 모르고 지나갔을 사업들이었다.


귀찮더라도,

이런 건 좀 찾아서 누려야겠다.

나도 세금 내는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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