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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십대 소녀 Sep 09. 2024

다시 노력합니다.

나름의 어떤 이유들로 인해 글쓰기를 중단했었는데, 글쓰기가 얼마나 나의 사고를 팽창시켜주고, 사사롭게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지 노력과 어려움 없이는 발전과 성장이 없음에 다시금 경각심을 일깨우며 다시금 꾸준한 글쓰기에 도전합니다. 


저의 글을 구독해주시고, 좋아요 눌러 주신 분들께 그동안 너무 죄송했습니다. 글을 올리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못한 자를 용서해주세요.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성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꾸준히’라는 단어가 참으로 어렵지만, 다시 꾸준히 앞으로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한 인간의 불완전성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8개월의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대학원에 복학했다. 그리고 무엇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목표가 좀 분명해졌다. 

생각의 전환이 생겼다면, 그 생각의 전환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고, 행동은 반복되어 습관으로 형성되어야, 그래야만 한 인간의 삶이 변화될 수 있다.


이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리라 하며 3년전 퇴사를 했으나, 그러나 그 이후 오늘날까지 

우왕좌왕 거리며 미래에 대해 어떤 확신도 갖지 못했던 나날들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리라' 란, 생각의 전환이 행동으로 이어질만큼의 용기와 결단력이 부족했으며 그리하여 여전히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하고, 그 안에 매몰되어 있었음을 인정한다. 무엇이 무서웠는가. 


그러나, 8개월의 휴식기 이후, 지금의 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약간의 확신이 생겼다고나 할까. 맞는 방향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선은 한번 앞 발을 내딛어보자. 이제는 정말 행동을 취해야 할 시기, 피할 곳 없이 코너에 몰린 생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깨닫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어둠 속에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당시에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낙담하지만, 곧 어둠 속에 나와 그때의 과거를 뒤돌아보면, 그때 어둠 속에서 배운 것은 '어둠 속에 있을 수 있음'을 배운 것. 

그렇게 그 전의 나와 그 이후의 나는 달라지는 것.


퇴사 이후 3년 동안, 사업도 하고, 대학원도 다니고, 그러면서 사업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님을 깨달었고. 대학원은? 대학원은 너무 재미있으나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사회와의 연결고리점, 이윤과 연결될 수 있을 만한 어떤 확실한 연결고리 없이 뜬구름만 잡고 있는 듯 하여  줄곧 불안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하면,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참으로 중요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란 사람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바라보는 것

즉, 무엇을 얻느냐가 아닌,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느냐' 에 집중하고, 그 과정안에서 내게 주어진 재능을 잘 찾아 발휘하는 것. 


글을 쓰는게 참 좋은 것이,, 주제화 되어 있지 않던 나의 내면속의 외침들이 이렇게 내면 밖으로 나와 나의 뇌로 전달된다.

그러면서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이 이런것이였으며, 나의 방향성은 이것이구나, 깨닫게 되는 것.

결국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인 것이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그것이 습관을 만드는 것인데, 

성경책을 매일 읽으면서도 그것이 삶에 녹여들기까지

철학함 자체 역시, 그것을 삶에 녹이끼까지

삶에 녹이고, 그것을 습관화 하기까지 인내심과 의지와 꾸준함이 필요하다.


내가되고 싶은 나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이런 배움에 초점을 두고 삶을 살아야 삶이 풍요롭다.


그 과정안에서,

난 어찌어찌 사회와 함께 소통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생각의 전환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제부터 다시 좀 더 의식적으로 노력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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