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돈가스 같은 인기.
호주 아이들의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치킨 스니츨이다.
치킨 스니츨은 닭가슴살에 계란물에 빵가루를 입혀서 튀겨낸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돈가스처럼 (쉽게 말해, 돈가스는 돼지고기, 치킨 스니츨은 치킨 카스다),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고, 호불호가 별로 없다.
아이들이 온다고 하거나 도시락을 준비할 때나,
손님이 올 때 집에 마련해 두면 금방 후다닥 꺼내 요리하기 좋다.
그래서 울리스 콜스 알디 아이지에이등에서 레디 메이드 ( ready-made) 스키 스니츨은 언제나 구하기가 쉽다.
아래 사진들은 실제로, 치킨 스니츨을 구글에 치면 나오는 쇼핑 메뉴들인데,
크기도 다양하고, 개수도 다양해서 가격대가 다양한데,
나는 저기 밑에 6번째에 있는 콜스에서 파는 치킨 스니즐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불이면
살 수 있었는데, 어느새 12.5불로 올랐네!!)
크게도 적당하고, 꺼내서 바로 햄버거도 만들기도 적당한 크기다.
그리고 어느 태번 (tavern) ( 호텔에서 간단하게 술과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곳)에서든,
스킨 스니츨은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돈가스 시켜줄까?처럼 뭔가 먹은 듯하고, 실패가 없고,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다. 아무래도 바로 튀겨 나왔으니!! ㅎㅎ
그런데, 사실 이것 보다, 사람들이 좀 더 요리라고 여기고,
좀 고급지게 만든 것이 업그레이드 버전이 있다.
chicken parmigina 치킨 팔미아지아나라고 하고 여기서는 짧게 치킨 팔미라고 부른다.
스니츨 위에 토마토소스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 모자렐라 치즈를 넣고 오븐에 한번 더 구워 주는 요리이다.
금방 뭔가 더 근사하고 더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뚝딱 된다.
실제로 치킨 팔미를 치면 나오는 구글 이미지들인데,
정말 다양한 레시피들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밥과 함께처럼,
파스타와도 잘 어울이고 (토마트 소스니까!), 야채와 으깬 감자랑도 잘 먹는데,
정말 간단하게 밥을 먹으러 가서 시켜 먹기에 참 실패 없는 메뉴이다.
나도 항상 스테이크 먹을까, 치킨 팔미 먹을까 자주 고민한다. ㅎㅎ
맥주 한잔과 먹기 너무 좋은 음식!
그리고 아이들 도시락 메뉴로도 정말 손색이 없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서,
내 냉동고엔 비상용으로 항상 쟁여져 있다.
어 떤날은 , 스니츨로 치킨 버거, 어떤 날은 치킨 샌드위치, 아님 그냥 에어 프라이에 돌려서, 또는 김밥 안 속 재료로,
토르티야 랩에 싸주거나 하는데, 아이들이 언제고 참 정말 좋아하고, 싹싹 비워서 오는 메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