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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티븐 Oct 04. 2024

브라맛 #13 핫도그+꽈배기

행복한 꽈배기(보라점)

 한 입 베어 물면 '바삭' 소리 나는 핫도그. 

전통 핫도그라면 어떤 기억이 있는가? 

우리네 학교 다니던 시절 골목길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던 음식이다. 


이제 그 이름이 조금 더 리치해져서 핫도그의 햄과 더불어 각종 야채와 소스 그리고 길쭉하고 쫀득한 번과 함께 하는 음식으로 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 등 다양한 브랜드가 전통을 잇는 '모양새'로 나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나는 좀 다른 핫도그가 좋다. 오늘은 때 마침 로또 복권도 살 겸 동선이 겹치는 맛집 핫도그집으로 간다.


우선 식사 전후 액티비티
획고: 192m, 거리 28.63km. 월간 누적거리: 131.73km
소모칼로리: 585kcal
라이딩 러닝 타임: 1시간 30분.
주요 코스: 죽전 - 구성 - 기흥호수 - 신갈/보라 - 신정로 - 죽전)
기온: 최고 23도, 최저 12도, 출발온도 20도
날씨: 맑음
바람: 북서풍 1ms
미세먼지: 좋음, 초미세먼지: 좋음, 자외선: 보통
복장: 지로 핼멧, 나이키 져지, 밀레 숏팬츠, Rapha 글래스, 스파이더 얼반 슈즈


동백으로 넘어가, 에버라인 탄천을 타고 가면 기흥역을 지나 그대로 기흥호수까지 이어진다. 일산에 일산호수가 있다면 여기 기흥에도 꽤 넓은 호수가 있다. 호수 주변을 잠시 라이딩하다 들른 곳. 신갈 보라동의 로또 휴게실. 무려 27회 1등을 배출한 곳으로, 시청에서 이 로또 휴게실 때문에 교통지옥을 해결한다고 차선 하나를 내줄 정도. 복권하나 사는데 짧더라도 웨이팅은 기본 10분. 오늘도 재미로 몇 장 사본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리턴하려고 돌아서면 근방에 이곳이 있다.




운동 중 리커버리를 위한 오늘의 맛집 - 행복한 찹쌀 꽈배기 (보라점)

https://naver.me/GfaMkCb5



식사라기 보단 보급식으로 좋은 정도의 200kcal짜리 핫도그. 두툼한 밀가루 옷과 튀김 가루에 더불어 깍둑 썰어 붙인 감자까지 덕지덕지 붙어있는 핫도그보다는 건강식. 그렇기 때문에 케첩이 없으면 살짝 싱거운듯한 맛의 밀가루옷에 국산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수제 소시지. 이 집 핫도그가 그런 건강식이다. 라이딩 중 잠시 들러 중간 보급하기 좋은 곳. 게다가 또 꽈배기 전문집이어서 언제 들러도, 가볍게 접하고 맛있게 즐기기에 부담 없다.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 130여 개 지점이 있어 언제든 중간 보급식으로 즐기기에 쉽다. 브롬톤 라이더라면 언제든 허기진 상황에서 검색해 보고 가까운 곳에 방문해 보길 권한다.


돌아오는 길. 브롬톤 라이더라면 시티라이딩의 기본 스킬을 잠시 발휘하여 인도와 공도를 살짝 오가며 신호를 잘 타서 안전하게. 그러다 보면 경부선을 옆에 낀 신정로를 탈 수 있다. 다행히 통행하는 차도 거의 없다. 유유자적 분당으로 이어지는 죽전 탄천로까지 안전하게 리턴한다.




돌아오는 길. 신정로 근처엔 여러 장어구이 전문집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사실 이 집이 원탑. 언젠가 이 집도 한 번 리뷰해야지. 자 다음 브라맛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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